“옵티컬 이더넷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
상태바
“옵티컬 이더넷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
  • 승인 2002.05.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옵티컬 이더넷 시장을 겨냥해 설립된 애트리카가 국내에 상륙했다. 애트리카는 이 달 안에 DWDM, SONET/SDH, 이더넷을 동시에 지원하는 싱글박스솔루션을 출시, 전 세계 동시다발적인 마케팅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권혁범 기자>

라우터가 주축이 되는 통신망은 엔드 유저까지 기가비트 용량을 요구하는 현 시점에 적합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패킷 바이 패킷으로 이뤄진 데이터 전송방식은 네트워크의 컨디션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고, VPN이나 VoIP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부적절해 통신망의 이노베이션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옵티컬 이더넷 장비 전문업체인 애트리카 코리아(대표 최명규)는 이러한 새로운 시장 기회를 겨냥해 설립된 회사다. 저렴한 구축비용과 뛰어난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이더넷 환경을 통신망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끈다는 것이다. 즉, 메트로상에서 통신사업자의 코로케이션(지역간의 로케이션 연결, 서비스 사업자와 기업, 사업자와 레지덴셜)을 이더넷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것. 이것이 애트리카의 설립 목적이다.

최명규 애트리카 코리아 사장은 “애트리카의 비전은 ‘이더넷 에브리웨어(Ethernet Evreywhere)’이다. 멀티플레이어를 하나의 심플한 형태로 진화시켜가고자 한다면 통합된 하나의 싱글박스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더넷 에브리웨어는 이를 겨냥한 말이다. 애트리카는 현재 802.3 EFM이라는 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 맞춰 전 세계 동시다발적 공략

현재 애트리카는 세계 옵티컬 이더넷 시장을 단번에 휘어잡을 만한 원대한 계획을 추진중이다. 바로 DWDM, SONET/SDH, 이더넷을 동시에 지원하는 싱글박스솔루션을 내놓는 것. 이 달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A8000 시리즈’는 TDM 장비가 갖고 있는 안정성과 신뢰성, 이더넷 장비의 최대 장점인 저렴한 도입비용을 모두 제공하기 위한 애트리카의 야심작이다. 여기에 QoS 보장에 대한 문제나 장애 발생 및 속도 문제 그리고 레거시 서비스에 대한 통합 기능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A8000 시리즈는 벨사우쓰에서 이미 6개월 이상 베타 트라이얼을 진행해 온 제품이며, 일본의 NTT이스트, KVH 등 전 세계 20개 업체와 현재 베타 트라이얼을 진행 중이다. 특히 벨사우쓰는 6월경 상용화 제품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어서, 애트리카의 반격은 6월부터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에서는 6월이 되더라도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데모 트라이얼을 할 경우 지원 인력 부족이라는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그는 우선 국내에서 애트리카와 뜻을 같이 할 파트너를 선정하고, 직접 시장에 투입할 수 있을 때까지 내부 트레이닝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이끌어나간다는 식의 계획보다는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에 대해 고민할 단계다. 전 세계 IT 시장은 지금 엄청난 겜블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장비에 대한 소개와 차세대 통신망 진행에 대한 분석 및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이라고 말했다. (www.dataNe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