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종사자 절반 “이직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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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종사자 절반 “이직 희망한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3.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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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 설문조사, 보안 부서의 낮은 위상·과도한 업무·사고에 대한 스트레스 ‘심각’

정보보안 업계 종사자들의 직무 만족도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담당자 절반이 다른 직종으로 옮길 것을 희망했으며, 자녀가 정보보안 업계에 진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는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회장 원유재)가 지난 7일 개최한 ‘콘서트 포캐스트 2018’ 세미나에 참여한 보안 담당자 2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로, 참가자의 49.7%가 정보보안이 아닌 다른 업무로 변경할 것을 희망했다. 직급별로는 주임, 대리급의 직종변경 희망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녀의 보안직종 진출 만류 사유. 왼쪽은 20~30대 응답자, 오른쪽은 40대 이상 응답자

직업 관련 조사에서 정보보호 분야가 유망직종으로 분류돼 왔지만, 실제 보안 담당자가 느끼는 직무 만족도는 높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며, 직급이 낮을수록 직종 변경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들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자녀가 정보보안 업종을 선택한다고 했을 때 만류하겠다는 응답도 49.7%에 달했으며, 그 이유로 ‘보안부서의 낮은 위상’(33.7%), ‘과도한 업무’(25.3%), ‘사고에 대한 스트레스’(16.9%) 등을 들었다.

자녀의 보안직종 진출을 희망하는 경우 희망하는 진출분야는 ‘정보시스템 감리 및 인증’(25.9%), ‘정보보안 컨설팅’(18.8%), ‘암호 및 인증기술’(17.6%), ‘시스템 및 네트워크 기술’(12.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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