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달러면 디도스 공격 가능…방어에는 많은 비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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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러면 디도스 공격 가능…방어에는 많은 비용 필요”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3.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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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퍼바, 클라우드 디도스 방어·웹방화벽 서비스 영업 본격 제공…한국 스크러빙센터 설립하고 공공·금융시장 공략

현재 지하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디도스 공격 서비스를 이용하면 단 돈 5달러, 작은 공격 패킷만으로도 타깃 시스템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디도스 공격에 필요한 비용은 더욱 낮아지고 있으며, 해킹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공격을 할 수 있다.

반면 비즈니스를 보호해야 하는 기업에서는 더 많은 비용과 전문가를 고용해야만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대규모 봇넷을 동원한 볼륨공격부터 지능적인 애플리케이션 타깃 공격까지 다양한 방법의 공격이 일어나고 여러 방식의 공격이 동시에 진행되기도 한다.

디도스 공격으로 서비스에 장애를 일으켜 침해대응 조직이 서비스 복구에 전념하고 있는 동안 APT 공격으로 데이터를 대규모 유출하거나 공격에 사용한 흔적을 지우고 시스템을 파괴한 후 도망가는 사례도 다수 발생한다.

앤드류 드래퍼(Andrew DRAPER) 임퍼바 아시아 지역 부사장은 “대규모화되고 지능화되는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성능의 방어 장비를 추가하고 운영과 분석을 위한 전문인력을 투입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공격을 막을 수 없다”며 “보안 전문 기업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공격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드래퍼 임퍼바 부사장은 “단 돈 5달러면 디도스 공격이 가능하지만, 이를 막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 보안 전문 기업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공격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ISP에 6Tbps 규모 스크러빙센터 구축

임퍼바는 고성능 웹방화벽 ‘시큐어스피어(SecureSphere)’를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며, 클라우드 기반 디도스 방어·웹방화벽 서비스 ‘인캡슐라(INCAPSULA)’도 제공한다. 웹방화벽과 디도스 방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군에 속해있다. 시큐어스피어는 웹방화벽 기능 뿐 아니라 DB/파일 행위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위협 인텔리전스 ‘쓰렛 레이더(Threatradar)’,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유출 방지 솔루션 ‘카운터브리치(CounterBreach)’, 데이터 마스킹 ‘케이머스플래그(Camouflage)’ 등을 공급하고 있다.

임퍼바는 2014년 한국지사를 설립하면서 국내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올해 초 복수의 ISP와 함께 버추얼 디도스 스크러빙 센터를 구축하고 공공·금융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 센터는 최대 6Tbps 규모의 공격까지 대응할 수 있다.

신용훈 임퍼바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한국 디도스 스크러빙 센터 구축으로 아태 지역에서의 인프라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게 됐다. 임퍼바는 전세계 디도스 스크러빙 센터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디도스 위협 방어 서비스인 인캡슐라를 강화하고 있으며, 고객 기대치 충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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