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러시아 검색포털 ‘얀덱스’와 플랫폼 서비스 본계약
상태바
모트렉스, 러시아 검색포털 ‘얀덱스’와 플랫폼 서비스 본계약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3.21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동유럽 자동차 시장 본격 진출 준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모트렉스(대표 이형환)는 러시아 최대 검색 포털인 얀덱스(Yandex)와 플랫폼 개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얀덱스는 교통정보, 음악, 날씨 및 웹 브라우저 등의 실시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트렉스는 러시아로 공급중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얀덱스는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는 검색엔진 전문 회사로 러시아 검색 시장 1위를 기록하는 등 러시아 및 동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다. 최근 얀덱스는 검색 엔진뿐 아니라 지도 및 택시 호출 등 자율주행차 시장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얀덱스와 본 계약 체결을 통해 러시아뿐만 아니라 동유럽 자동차 시장으로 본격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 발표한 코트라(KOTRA)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러시아 신차 판매가 2016년 140만대에서 159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9%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러시아 판매 실적의 경우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특히 러시아 내에 교통 수단 이용 시 필수 장착 기능으로 꼽히는 얀덱스 네비게이터(Yandex Navigator)를 차량용 AV·AVN에 탑재하는 등 완성차의 상품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러시아로 공급되는 다양한 차종으로 품목을 넓히는 한편 얀덱스와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 도구로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모트렉스는 국내외의 다양한 업체와 MOU 및 본계약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시대 관련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얀덱스와의 본계약 체결은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장기적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한편, 모트렉스는 지난 2001년 설립돼 HMI(Human Machine Interface) 기술을 바탕으로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AVN) 시스템 등을 주로 생산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 등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