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A, 해외 가전협회들과 통상규제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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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 해외 가전협회들과 통상규제 공동 대응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3.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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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주의 맞서 자유무역 확대 공동성명서 채택 건의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김기남, 이하 KEA)는 세계가전협회들과 함께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해 자유무역주의 수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KEA는 지난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세계 가전협회 정기모임인 IRHMA(International Roundtable of Household Appliance Manufacturer Associations)에서 미국가전협회(AHAM), 유럽가전협회(CECED), 일본가전협회(JEMA), 중국가전협회(CHEAA) 등에게 최근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자유무역을 확대하는 공동성명서 채택을 건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KEA는 최근의 통상 이슈와 함께 한국의 사물인터넷(IoT) 가전 동향 및 정책을 발표했다. 미국가전협회는 최저 에너지 효율 변경,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 동향에 대해 소개했고, 유럽가전협회는 브렉시트의 진행상태, 지난해 12월 공고된 새로운 상품패키지 관련 내용과 이소부탄 배출 관련 상황 등 EU 환경정책 분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가전협회는 제로에너지 하우스, 가정 에너지 관리, 가상전력발전, IoT 등 일본 스마트홈 관련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에코넷 컨소시엄 작업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중국은 AWE 전시회와 겹쳐 일정상 불참했고, 옵저버 자격으로 러시아의 AEB(Association of European Businesses)가 참석해 기관 소개 및 러시아 IT 산업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각 워킹그룹별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더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데이터 수집 워킹그룹에서는 IRHMA 회원국의 주요가전 거래량을 수집했다.

그동안 각국의 표준정보의 변경내용을 공유하던 표준정보 워킹 그룹은 인증, 기술규제 등에 대해 보다 적극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다. 각종 규정 변경 등에 대해 의견서 초안을 회람해 보다 적극적으로 공동서한 작성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가전정책 인센티브 관련 미국가전협회는 2021년까지 HFC 냉매 사용금지로 인해 냉매제거 품목에 수수료를 부과한 것에 대해 논의하고, 중국가전협회는 하이얼, 하이신, 미데아 등 7개 중국 가전사와 함께 호환성 표준을 개발했다.

이 밖에 차기 회의는 KEA 주관으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으며 향후 공동성명서를 작성해 각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스마트가전 시장은 2013년 21억5000만달러에서, 2020년 34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 스마트가전시장은 2014년 8.6조에서 19년 21.2조로 초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KEA는 또한 유럽 전자 IT 협회인 디지털유럽과도 간담회를 갖고 자유무역 확대 측면의 공동 관심사항에 논의했으며 필요한 경우 보호무역 반대, 자유무역확대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작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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