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케이프, 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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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케이프, 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 구축 나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3.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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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공유 따른 경제적 보상으로 지속적인 정보 공유 이끌어내도록 설계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는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 및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까지 건강정보의 교류는 주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문답 서비스나 특정 질병에 특화된 온라인 커뮤니티 및 환우회를 통해 이뤄져 왔다. 그러나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글을 작성하거나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동인이 충분하지 않아 쉽게 커뮤니티를 이탈하거나 글을 읽기만 하는 ‘눈팅족’으로 전락하는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휴먼스케이프는 보상체계 기반의 블록체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커뮤니티 내 정보 생산의 주체인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각자의 지적 생산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건강정보 수집을 양적, 질적 측면으로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시장은 2018년 현재 약 150억 달러에 달하며, 해마다 20%가 넘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먼스케이프 커뮤니티에서 공유될 건강정보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 보험사, 임상연구기관의 관심이 높아 데이터의 수익화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자사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는 증상, 치료 과정 등 환자 자신이 공유한 건강정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통해 환자들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자들은 커뮤니티 내에서의 교류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감정적 지지를 얻을 수 있고, 건강정보를 통한 환자와 의료 전문가의 상호작용은 개별 의료전문가들이 기존 의학 지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을 재발견하도록 도움으로써 질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휴먼스케이프는 올해 1월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63핀테크센터에 입주하며 한화 금융계열사와의 사업 제휴를 진행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수익모델에 대한 검증과 이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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