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이초, 유럽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모션과 콘텐츠 유통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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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이초, 유럽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모션과 콘텐츠 유통 제휴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3.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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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그룹 칠십이초(대표 성지환)는 유럽 최대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모션(Dailymotion)과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데일리모션은 프랑스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인 비방디(Vivendi) 계열사로 한 달 조회 수 35억 건, 고유 방문자 수 3억 명을 보유한 유럽의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이다. 데일리모션은 최근 유럽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내달부터 <72초>, <오구실>, <바나나 액츄얼리>, <태구드라마> 등 72초TV가 선보였던 대부분의 콘텐츠들을 데일리모션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칠십이초와 데일리모션은 향후 신규 콘텐츠 유통에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지속적인 협업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다양하고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들로 지난 2015년 국내 콘텐츠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칠십이초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숏폼 콘텐츠의 포맷 판매 및 해외 유통에 주력하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칠십이초는 지난해 열린 밉티브이(MIP TV), 밉포맷(MIP FORMAT) 등 글로벌 콘텐츠 마켓에 참가해 해외 제작사 및 플랫폼들의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칠십이초는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숏폼 콘텐츠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이전까지 대부분 광고성으로 제작됐던 숏폼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특히 해외 OTT(Over The Top) 플랫폼들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웰메이드 숏폼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 해외에서 칠십이초의 작품들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칠십이초는 다양한 해외 OTT 플랫폼들과 정식으로 유통권 판매 계약을 맺고, 중국 및 북남미, 유럽 전지역 진출에 성공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플랫폼과도 콘텐츠 유통을 협의중이다.

데일리모션 앙투앙 나자렛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그동안 혁신적인 디지털 제작사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만큼 칠십이초와 같이 뛰어난 역량을 가진 제작사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데일리모션은 한국 내외에서 특색 있는 콘텐츠 제작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데일리모션 이용자에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칠십이초 성지환 대표는 “칠십이초는 지금까지 자체 스튜디오를 알리려는 마케팅 차원에서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의 오픈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유통, 확산해왔지만 최근 해외 플랫폼들과 정식 수급 계약을 맺고 있다. 데일리모션과의 계약 또한 그 연장선상”이라고 밝히며 “숏폼 콘텐츠 자체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은 해외 진출이라는 점이 콘텐츠 업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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