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북한 연구자 대상 APT, 랜섬웨어 공격에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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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북한 연구자 대상 APT, 랜섬웨어 공격에도 사용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3.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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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취약점 이용한 ‘헤르메스’ 랜섬웨어 유포…국내 일부 백신 우회

탈북자·북한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한 APT 공격에 사용된 취약점이 랜섬웨어 공격에도 사용돼 국내에 많은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하우리(대표 김희천)의 인텔리전스 위협 탐지 시스템 ‘레이더(Radar)’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탈북자·북한 연구자 등을 타깃으로 APT 공격을 한 플래시 취약점 CVE-2018-4878을 이용해 ‘헤르메스’ 랜섬웨어 공격이 유포되고 있다.

헤르메스는 웹 서핑 도중 감염되는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형태로 유포되며 사용자 PC에 있는 수 천여 종류의 파일들을 암호화한다. 이 랜섬웨어는 국내 일부 백신을 우회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있어 국내 사용자를 노리고 설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상명 하우리 CERT 실장은 “지난 달 플래시 패치가 나왔지만 아직도 패치를 하지 않은 사용자가 많다”며 “해당 취약점이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국내 랜섬웨어 감염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아직 패치를 하지 않은 사용자는 반드시 패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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