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KISA, 블록체인 시범사업에 42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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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KISA, 블록체인 시범사업에 42억 투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3.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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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급력 크고 국민 편익 높은 6개 공공 과제 선정…민간분야 수요창출 연계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우수 활용사례 발굴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의 안전성과 거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는 미래 유망기술로 손꼽힌다. 과기정통부는 전 산업분야 블록체인 기술 활용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손보험금 청구 자동화(교보생명) ▲이웃 간 전력거래(한국전력) 등 4개 과제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체감 편익이 높은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국가기관·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과제의 사전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41개 기관이 제출한 72개 과제 중 6개를 엄선해 전년 대비 3배 규모인 총 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로는 ▲투명한 전자투표 시스템 (선관위)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발급 인증 시스템(외교부) ▲믿을 수 있는 축산물 이력관리 시스템(농식품부) ▲종이 없는 스마트계약 기반 부동산거래 플랫폼(국토부) ▲빠르고 효율적인 스마트 개인통관 서비스(관세청) ▲청년활동지원 온라인 플랫폼(서울시) 등이다.

시범사업에 참가하고자 하는 업체는 3월 16일부터 4월 5일까지 KISA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KISA는 3월 16일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핀테크기술지원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을 열어갈 핵심 기술이며, 금융뿐만 아니라 물류, 유통, 인증, 전자투표와 같은 신뢰가 필요한 모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기술”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공공분야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민간분야 수요창출로도 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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