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R&BD 강화로 4000여종 ‘균주 라이브러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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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R&BD 강화로 4000여종 ‘균주 라이브러리’ 구축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3.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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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가 자체적인 중앙연구소를 통한 지속적인 유산균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국내 기능성 발효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976년 설립한 중앙연구소는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의 산실로 현재 80여 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유산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R&BD부문은 연구동, 세미나룸, 파트별로 특성화된 첨단 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중앙연구소는 10여 년의 연구 개발 끝에 1995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비피더스 균주 개발에 성공, 비피더스균의 국산화를 이끌었고 1996년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국가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한국형 유산균 연구의 메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한 시료에서 순수 분리한 4000여종 이상의 ‘균주 라이브러리’ 구축에 있다.

균주 라이브러리 구축의 성과는 야쿠르트, 윌, 쿠퍼스와 같은 히트 제품 탄생으로 이어졌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출시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30만개 이상 판매되며 이후 16년 동안 약 34억만개가 팔린 국민 발효유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중앙연구소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연구성과를 토대로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는 기능성을 강화한 발효유 제품을 잇따라 개발, 국내 기능성 발효유산업의 발전과 시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약 2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업계 최초로 2014년 ‘당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2015년 8월 발효유 전 제품의 저당화를 완성하기도 했다.

심재헌 중앙연구소장은 “장 건강 뿐만 아니라 당뇨, 비만, 고혈압 등 예방의학적 효능을 지닌 유산균이 발견되며 많은 기업들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중앙연구소는 한국형 유산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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