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베이스’로 산업 IoT 시장 선도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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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베이스’로 산업 IoT 시장 선도해 나간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3.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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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 리브랜딩한 시계열 DB로 빅데이터 시대 IoT 시장 정조준

시계열 데이터베이스(DB) 개발업체 인피니플럭스가 최근 사명과 주력 제품을 모두 ‘마크베이스(Machbase)’로 리브랜딩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마크베이스는 초음속의 단위인 ‘마하(Mach)’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근간 기술인 ‘데이터베이스(Database)’를 결합한 단어로 ‘빠른 DB’를 의미하는 한편, 기계(Machine)에서 의미를 따와 머신 데이터용 DB라는 의미도 부여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성진 대표를 만나 리브랜딩의 이유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 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

사물인터넷(IoT)의 발달로 산업 현장에서는 각종 센서 데이터와 머신 데이터, 로그 데이터 등이 하루에도 엄청나게 생성되고 있지만, 이들을 전통적인 관계형 DB(RDB)에 저장하고 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안으로 하둡(Hadoop)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으나, 이 또한 완벽한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마크베이스는 시계열 DB ‘마크베이스’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메모리가 아닌 디스크를 활용하기에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며, 한 번 입력된 데이터는 업데이트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데이터 처리 결과가 변조될 가능성도 막았다.

김성진 대표는 “센서에서 나오는 머신 데이터는 용량이 많고 빨리 처리해야 하므로 시계열 DB인 마크베이스를 활용할 때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팩토리 등 산업 IoT 시장 ‘청신호’ 켜져
빅데이터와 IoT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산업 현장에서도 이들을 적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이슈와 맞물려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으며, 엣지 컴퓨팅 등도 떠오르고 있어 마크베이스가 적용 가능한 부분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마크베이스는 올해를 시작으로 점차 성장 곡선을 그려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5곳 이상에서 동시에 PoC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분야도 제조·의료 등 다양하게 퍼져있다는 설명이다.

김성진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기에 대한 지능화 이슈가 커지면서 실시간 DB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마크베이스가 산업 IoT에 꼭 필요한 시계열 DB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
마크베이스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인 클러스터 제품 개발에 집중하면서 이룬 기술적인 진보를 토대로 대형 사이트의 빅데이터 사업을 공략, 산업 IoT 분야에서 하둡을 대체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웠다.

또한 지난해 공개한 커뮤니티 에디션으로 스타트업과 학교 연구소 등에 적극 홍보하고, 임베디드 에디션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위한 블랙박스 사업에도 도전하는 등 점차 많은 곳에서 제품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김성진 대표는 “점차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대한 이슈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마크베이스로 산업용 IoT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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