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수 KISIA 회장 “불공정 발주 관행 근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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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수 KISIA 회장 “불공정 발주 관행 근절하겠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2.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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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IA, 23일 총회 열고 신임 회장단 선출…보안 인력 육성·해외진출 지원 계획 등 밝혀
▲이민수 KISIA 회장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23일 정기총회를 열고 이민수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이사를제14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민수 신임 회장은 ▲불공정 발주 관행 근절을 통한 국내 환경 개선 ▲보안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우수인력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는 ‘불공정 발주’에 있다. 역대 KISIA 회장들은 취임 일성으로 ‘보안 제품 제 값 받기’를 최우선 사업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고객들은 국내 보안 솔루션은 진화하는 위협을 탐지하지 못한다고 불평하고 있으며, 보안 기업들은 고객의 저가발주 관행으로 인해 기술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고 반박한다.

악순환의 고리를 근절하기 위해 제대로 된 기술을 가진 보안 솔루션에 적절한 가격을 지불하며, 보안성 지속 서비스와 보안관제, 컨설팅 등 정보보호 서비스 대가를 정당하게 지불해야 한다. 이민수 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정보보호 솔루션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선순환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보안시장 건강한 성장 위해 노력”

KISIA에서 지난해 시작한 의미 있는 시도 중 하나가 ‘시큐리티 스타트업 포럼’이다. 정보보안 업계 대표들이 보안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면서 스타트업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KISIA는 정보보안산업전문위원회를 통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정보보호 이슈에 관한 업계 의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의 전문분야 관련 회의와 행사 등에 회원사의 참석을 확대 하는 등 분과위원회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예를 들어 협회의 서비스산업분과위원회와 정보보호학회 GRC연구회를 공동운영해 업계와 학계, 공공·민간의 유기적 연구 활동과 정책개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보보호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상담회와 유명 보안 전시회 한국관을 공동운영하고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더불어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보보안 창조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청년취업 아카데미 교육과정 외에 산업계 채용 수요 맞춤형 취업연계 과정 개설을 확대하고, 정보보호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도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23일 열린 KISIA 총회에서는 수석부회장으로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이사, 감사로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이사가 선출됐으며, 12개 부회장사, 17개 이사사 등 41명의 임원이 새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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