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넷시스템, 방화벽 정책 관리 솔루션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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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넷시스템, 방화벽 정책 관리 솔루션 시장 ‘출사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2.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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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특화된 ‘애니몬FM’ 출시…다양한 이종 방화벽 통합 관리 지원

“사이버 공격 피해의 여러 사례에서 방화벽만으로도 차단할 수 있는 공격이 상당수에 이른다. 그 중에는 방화벽이 없어서 공격을 당한 것이 아니라 정책이 잘못 설정돼 있어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많다.”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정책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넷시스템은 방화벽 정책관리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특장점으로 내세운 ‘애니몬 파이어월 매니저(Anymon FM)’을 22일 출시하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관리자 업를 줄이고 장애 발생 가능성 낮춰

심종헌 대표는 ‘애니몬FM’을 개발하게 된 이유는 고객사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유넷시스템은 지난해 차세대 방화벽을 연동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해 사업을 진행했는데, 이종 방화벽 연동 뿐 아니라 하루 11TB에 이르는 대용량 시스로그의 수집·저장·분석, 인사DB 연동, 사용자/그룹 ID별 정책관리 등의 기능을 지원할 수 있어야 했다.

유넷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 기술과 고성능 검색엔진을 이용해 실시간 정책·로그 현황을 분석하고, 방화벽 운영에 대한 가용성을 높여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를 이용해 ‘애니몬FM’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심종헌 대표는 “국내외 여러 종류의 방화벽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환경에서 정책관리는 네트워크·보안 관리자의 난제 중 하나이다. 일부 고객은 직접 정책관리 기능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종 방화벽의 자동화된 관리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유넷시스템은 이 같은 고객의 요구를 수용해 방화벽 정책관리 솔루션을 출시하게 됐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보안 관리자의 업무를 줄이고 장애 발생 가능성을 낮춰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이사는 “방화벽이 있어도 정책이 잘못 설정돼 있어서 공격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애니몬FM’은 탁월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용해 이종 방화벽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로그와 이벤트를 통합관리하고 중복정책 제거, 장애발생 예측과 정책 수정 제안, 자동화된 정책 배포 등이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종 방화벽 로그·이벤트 통합관리

‘애니몬FM’은 이기종 방화벽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보안 로그와 이벤트를 통합관리할 수 있다. SIEM 또는 위협정보 공유 플랫폼과의 정보 공유를 지원하며, 보안위협 발생시, 방화벽별, 사용자별, IP별, 서비스별 보안정책에 대한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

에이전트리스 방식으로 제공되며, 국내외 대표적인 방화벽 10여종을 지원한다. 분산 아키텍처 구성과 이중화 지원으로 IDC와 같이 다수의 방화벽을 운영 중인 고객사는 물론,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는 본·지점간 방화벽까지 통합관리 가능하다.

외산 솔루션은 국내 방화벽 지원에 한계가 있으며, 새로운 설정 수정 요청이 발생했을 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유넷시스템은 고객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강조한다.

무선 사업 분리독립…유넷시스템, 빅데이터 기술 고도화

유넷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니몬 플러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행위분석(NBA), 사용자 행위분석(UBA) 솔루션도 출시하면서 시장을 만들어왔다. 특히 ‘애니몬UBA’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 다수에 내부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으로 공급되면서 글로벌 솔루션 기업들과 경쟁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유넷시스템은 지난해 무선사업부를 별도 분리해 유넷시큐어를 설립하고, 무선 인증 솔루션 ‘애니클릭 AUS’와 무선침입방지 솔루션 ‘애니클릭 에어’ 사업에 주력하도록 했다. 유넷시스템은 ‘애니몬’ 시리즈의 고도화와 시장 확장에 주력하는 한편 PKI 암호인증 사업을 계속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심 대표는 “국내 무선보안 분야에서 유넷시스템은 독보적인 존재로 매우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유넷시큐어는 이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분리 독립시키고 유넷시스템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며 “유넷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다각화되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기술 시장의 장악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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