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랜섬웨어, IoT 환경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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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랜섬웨어, IoT 환경으로 확장”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2.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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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셋 “커넥티드카·스마트 가전·의료기기·산업용 제어장치 등으로 공격 범위 넓혀”
▲더블라커에 감염된 안드로이드 기기

지난해 전 세계를 긴장시킨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와 같은 공격이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를 이용해 더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럽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업체 이셋의 한국법인은 이셋이 최근 발표한 안드로이드 기반 랜섬웨어 분석 보고서를 인용하며 “리눅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카, 스마트 가전, 내비게이션 장치, 의료 기기, 산업용 제어 장치 등 다양한 IoT 기기를 구동하기 위한 운영체제로 사용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기기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랜섬웨어의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발견된 ‘더블라커(DoubleLocker)’가 있다. 더블라커는 장애인의 장치 이용을 돕기 위해 설계된 안드로이드 접근성 서비스를 악용한 것으로, 피해자의 금전적 피해를 일으켰다.

이셋은 안드로이드용 악성코드 제작자들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랜섬웨어’를 지목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기기를 타깃으로 한 공격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남욱 이셋코리아 대표는 “랜섬웨어는 공격자들이 가장 쉽게 피해자의 금전을 갈취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라며 “공격 대상은 윈도우 PC 로부터 리눅스, 안드로이드 장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장치가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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