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올해 매출 목표 1670억…“성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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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 올해 매출 목표 1670억…“성장 발판 마련”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2.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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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데이타글로벌 인수·암호화폐 사업 등으로 인한 시너지 기대
▲ 지준영 퓨전데이타 경영 총괄 사장이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퓨전데이타가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털어내고 올해 반등을 노린다.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가상화 부문 외에도 최근 인수한 테크데이타글로벌과 새롭게 추진하는 암호화폐 사업 등을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167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20일 퓨전데이타는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화려한 한 해를 보냈던 퓨전데이타는 지난해 망분리 사업 특수 감소와 소송 등으로 인한 대손처리 비용 증가로 인해 매출 하락 및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를 털어내면서도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

우선 퓨전데이타는 가상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신규 사업 영역 확대를 꾀한다. 주력 분야인 망분리 및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에 최근 클라우드 ASP 사업도 확대하고 있으며, 여기에 환경 IoT, 보안/SI, 미니 PC 사업도 차츰 성장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인수한 테크데이타글로벌을 통해서는 재무적 안정성 및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테크데이타글로벌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라이선싱 솔루션 파트너(LSP) 기업으로,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퓨전데이타가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노하우가 테크데이타글로벌의 MS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소프트웨어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암호화폐(가상화폐) 사업도 새로운 성장모델로 낙점, 자회사 ‘클라우드퓨전’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여타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안정성 및 보안성을 크게 강화한 거래소를 2분기 말, 늦어도 3분기 초에 선보일 예정이며, MS 애저 클라우드와 강력한 보안 기술들을 활용해 10만 동시접속자도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거래소들과는 달리 전자금고 서비스, 클라우드 마이닝, 개인거래 중계 서비스(P2P) 등도 제공하며, 자체 코인을 개발해 해외에서 ICO를 진행한다는 로드맵도 구상 중이다.

지준영 퓨전데이타 경영 총괄 사장은 “지난해 부진했던 성과를 만회하고자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매출 목표치는 퓨전데이타 단독으로 440억 원, 테크데이타글로벌 등의 매출을 합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1670억의 매출을 기대한다”며 “암호화폐, 환경 IoT 기술 등에도 집중 투자해 장기적으로 사업 모델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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