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표 ‘모바일’ 선수로 ‘나스닥’에 골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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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모바일’ 선수로 ‘나스닥’에 골인할 것”
  • 승인 2002.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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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한 로커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MI(모바일인터넷)사업본부를 설립한지 채 2년이 안돼 국내외에서 굵직한 사업 성과를 쏟아 내며 세계적인 모바일 업체로의 도약에 힘찬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중국의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윈스(WINS)를 인수하며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GSM과 CDMA 방식의 SMSC 등 무선인터넷 솔루션의 영업에 돌입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모바일 인터넷 기업으로의 자리매김을 자신하는 박선정 상무를 만나 향후 계획과 전망을 들어 봤다. <강석오 기자>

지난 90년에 설립돼 현재 3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초우량 벤처로 자리매김한 로커스(대표 김형순)는 세계적 수준의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모바일, 컴퓨터, 인터넷, 전화, 방송을 하나로 통합하는 커뮤니케이션 통합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로커스는 기존의 CTI 사업뿐만 아니라 모바일 분야의 사업 강화를 위해 MI사업본부를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선인터넷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서비스 전담을 위해 자회사로 엠맥(mMACC)을 설립했고, 중국의 무선인터넷 업체인 윈스(WINS) 인수로 중국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하는 등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Q : MI사업본부 소개와 현재 사업 현황은.

국내 최초로 WAP 게이트웨이의 상용화에 성공한 로커스는 현재 MI사업본부를 중심으로 국내외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모바일 인터넷 핵심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을 목표로 현재 KT,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메이저 통신사업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모바일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무선인터넷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서비스 전담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엠맥을 통해 기존의 플랫폼뿐만 아니라 서비스, 컨텐츠 등 가능한 모든 것을 확보해 토털 모바일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다. 이외에도 모바일 CDN, 모바일 IDC 등 다양한 모바일 사업을 진행중으로 관련 업체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Q : 지난해 모바일 사업을 평가한다면.

지난해는 국내 경기 침체와 이동통신사의 합병으로 인한 프로젝트 감소로 연초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LG텔레콤에 이어 SK텔레콤에도 WAP 게이트웨이를 공급했고 WAP, SMSC, MMS 등 자체 솔루션의 잇단 공급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모바일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본다.

특히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차이나유니콤에 SMSC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를 얻었고, 중국의 무선인터넷 업체인 윈스를 인수하는 등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 공략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한 큰 걸음을 디딘 의미 있는 한해로 기록될 것이다.

Q : 중국 시장 진출 배경은.

이미 오래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유럽, 남미 등 여러 지역의 시장 조사를 거쳐 국내에서의 모바일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으로 중국을 선택하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중국의 윈스와 접촉해 외국의 유수 기업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280만 달러에 인수를 하게 됐다. 아직은 문화, 언어, 제도 등 중국내 사업 확장을 위한 어려운 면도 많이 있지만 인수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윈스는 GSM 및 CDMA 방식의 SMSC 솔루션을 중국 전역에 걸쳐 공급중으로 초기 중국 시장 진입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Q : 중국의 윈스는 어떤 업체인가.

윈스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SMSC 및 무선인터넷 솔루션 분야의 전문 업체로 현재 중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직원은 100여명 정도로 통신사업자, 금융권, 모바일 사업자를 대상으로 SMSC, WAP, GSM/CDMA 무선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멀티미디어 콜센터 등을 중국 전역에 공급해왔으며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Q : 중국 시장 공략 계획은.

중국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윈스를 로커스의 현지법인으로 만들어 중장기적으로 지역본사 개념의 로커스차이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R&D를 포함한 자체 개발 능력을 갖춘 독자적인 회사로 성장시켜 중국 시장에 적합한 모바일 원스탑 솔루션을 공급해 나갈 것이다.

특히 로커스의 기술력과 윈스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확보된 시장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할 방침으로 SMSC 단일 분야만으로도 올해 150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전망이다.

Q : 올해 사업 전략과 향후 계획은.

지난해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모바일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으로 기존의 모바일 토털 솔루션 공급 확대는 물론 무선랜 애플리케이션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아이템 발굴과 기술 개발에 진력할 방침이다. 또한 IMT-2000 서비스는 물론 무선 망 개방에 대비해 기존의 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기업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국내외 시장의 구분이 따로 없다. 모바일 솔루션의 단순 공급이 아닌 자체적인 강점과 경쟁력이 있는 부문의 기술 개발을 강화해 한 단계 앞선 첨단 기술 보급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모바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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