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아보쉬 블록체인 디지털 사진작품, 100만달러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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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아보쉬 블록체인 디지털 사진작품, 100만달러에 팔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2.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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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원본 보증과 함께 다수 입찰자 공동 구매
▲ 케빈 아보시 블록체인 디지털 사진작품 ‘포에버 로즈’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아트 거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세계적 사진작가 케빈 아보시가 암호화폐 기프토와 함께 장미 사진 원본을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화해 10명의 구매자에게 100만달러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예술작품을 암호화해 원본의 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예술작품 원본의 토큰을 분할해 공동구매 방식을 가능케 함으로써 예술작품 거래의 새로운 지평을 연 프로젝트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작품 판매로 ‘포에버 로즈(Forever Rose)’는 가상의 디지털 예술작품으로는 세계 최고가에 팔린 작품으로 기록되게 됐다. 또한 아일랜드 유기농 감자 사진 작품 ‘Potato 345#’가 2015년에 100만 유로에 판매되어 화제를 일으키기도 한 사진 작가인 케빈 아보쉬(Kevin Abosch)는 세계 최고가 클립토아트 작품을 판매한 사진 작가로 남게 됐다.

‘포에버 로즈’ 구매자로는 INK 재단, 블록체인 자문사인 TLDR, 디지털 자산 펀드인 ORCA 펀드, 온라인 인플루언서 마켓플레이스인 부스토(Boosto) 프로젝트, DAC 프로젝트, 네뷸러스(암호화폐 NEO), 케어링 체인 프로젝트 등 다수의 블록체인 기업과 멍주(Meng Zu)씨 및 두 명의 익명 구매자 등이 함께 나섰다.

‘포에버 로즈’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로즈(ROSE)로 불리는 ERC20 기반의 토큰으로 케빈 아보쉬 작가가 촬영한 사진과 결합한 작품이자 가상화폐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ERC20 기반의 토큰은 분할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매자 각자는 로즈(ROSE) 토큰의 10분의 1씩을 소유하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구매대금은 판매 신청이 종료된 2월 14일 한국시간 오전 11시 기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가격 기준의 기프토 가격으로 계산돼 지불된다.

본 프로젝트를 준비한 케빈 아보쉬와 기프토의 창립자 앤디 티엔 대표는 지난 몇 개월간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시키고 있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실상용화에 대한 논점을 부각시켜 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논의하기 위해 이러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판매대금 전액은 어린이 무료 코딩 교육 글로벌 민간자선단체인 코더도조 재단에 기부했다.

한편 이번 포에버 로즈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진 작가 케빈 아보쉬와 기프토팀을 이끌고 있는 앤디 티앤(Andy Tian) 아시아 이노베이션스 그룹 대표는 함께 방한해 오는 2월 23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에버 로즈’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한국에서의 활동에 대하여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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