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 4명 중 1명 사이버 폭력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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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 4명 중 1명 사이버 폭력 피해”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2.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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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조사결과…교육 수혜자 26% “최근 6개월 이내 사이버 폭력 가해·피해 경험 있어”

인터넷이용자 4명중 1명이 최근 6개월 이내에 사이버 폭력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이 2017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분석한 결과, 사이버 폭력 가해와 피해 경험율이 26.0% 수준으로 인터넷 이용자 4명중 1명은 최근 6개월 이내 사이버폭력 가해 또는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7년 9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40일간 교육 수혜자 7408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에 대해 7개 유형별 발생원인 등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타인에게 사이버폭력을 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학생 16.2%, 성인 18.4%였으며, ‘피해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학생 16.6%, 성인 23.1%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사이버폭력 가해·피해 경험이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성인의 경우 20대와 30대가 가해·피해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사이버 언어폭력이 학생 15.1%, 성인 15.3%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성인의 경우 언어폭력 다음으로 사이버 스토킹(11.6%)과 사이버 성폭력(11.9%)의 피해 경험율이 높게 나타났다.

사이버폭력 가해·피해 경험자 중 학생은 ‘채팅·메신저’ 상에서 발생했는데, 가해 학생 50.3%, 피해 학생 45.6%이 이같이 답했다. 성인의 경우 가해자 40.6%, 피해자 35.2%가 SNS를 통해 이뤄졌다고 답했다. ‘온라인 게임’ 공간에서의 가해 경험율은 학생이 41.5%, 성인이 9.8%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발생 원인은 ▲상대방이 싫어서: 학생 42.2%, 성인 33.7% ▲상대방이 먼저 그런 행동을 해서: 학생 40.0%, 성인 35.9% 등으로 나타났다. 가해 후 심리를 살펴본 결과, ‘미안하고 후회스러웠다’의 응답이 학생 51.5%, 성인 57.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어 사이버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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