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지난해 영업익 1650억…전년비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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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지난해 영업익 1650억…전년비 42% 증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2.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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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커머스·콘텐츠 등 전 영역서 성장세…연매출 2조 육박한 성과 올려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지난해 3분기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연매출 2조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올렸다.

8일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7년 연결기준 매출 1조9724억 원, 영업이익 16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5%, 42% 증가한 수치다.

2017년 4분기는 연결 매출 5447억 원, 영업이익은 347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무문별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광고 13%, 콘텐츠 20%, 커머스 등 기타 31%가 성장했으며,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2%, 40%, 71%가 성장해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1595억 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갔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5% 성장했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하는 플러스친구, 알림톡, 오토뷰, 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 플랫폼 기반 광고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오픈한 AI 기반 신규 광고 플랫폼 역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659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892억 원을 거뒀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15만 명 순증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1291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하고, 카카오재팬의 픽코마 결제 이용자가 20%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477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플랫폼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은 선물하기와 메이커스 등 커머스 매출 증가와 로엔의 매니지먼트 매출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16%,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1193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각종 서비스의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AI 등 신규 사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전분기 대비 42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943억 원 증가한 5100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4592억 원 증가한 1조8073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4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4%를 기록했다.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9억 원 증가한 1650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8.4%를 기록했다.

4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92억 원 감소, 전년 동기 대비 70억 원 감소한 207억 원을 기록해 3.8%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621억 원 증가한 1276억 원으로, 6.5%의 당기순익률을 올렸다.

카카오는 2017년 주요 사업부문의 분사와 신규 사업부문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통해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일궈냈다. 2018년에도 카카오톡을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AI 기술을 모든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웹툰을 필두로 게임, 음악, 동영상 등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며, 광고와 커머스 사업 역시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T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공동체 내 다양한 서비스 간 시너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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