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복잡한 문자·숫자보다 생체인증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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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복잡한 문자·숫자보다 생체인증 선호”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1.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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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보고서, 편리한 인증보다 보안 강화된 인증방식 선호…아태지역 생체인증 도입 속도 빨라

잇단 개인정보 유출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자 소비자들은 편리한 인증 방식보다 보안이 강화된 인증 방식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복잡한 문자·숫자 조합을 사용하는 비밀번호가 아니라 생체인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BM이 미국, 아시아·태평양, 유럽지역 성인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분석한 ‘IBM 시큐리티: 개인인증 방식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할 때, 특히 금융 관련 애플리케이션일 경우 보안을 최우선 순위로 삼는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생체인증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7%이며, 향후 이러한 기술에 익숙해 질 것이라 답한 이들은 87%였다.

밀레니얼 세대의 75%는 생체인증 사용에 익숙하다고 응답했으며, 복잡한 패스워드 조합을 사용하는 비중은 절반 이하였다. 밀레니얼 세대의 41%의 응답자는 패스워드를 재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이전 세대 응답자들은 더 신중하게 패스워드를 생성하지만, 생체인증이나 다중인증을 사용하는 비중은 더 낮았다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응답자들이 생체인증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고 익숙하게 여기는 반면, 미국의 사용자들이 가장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모르 케셈(Limor Kessem) IBM 시큐리티 사업부 수석 보안 고문은 “민감한 개인정보의 유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가 온라인 상에서 개인 신원 인증에 사용했던 정보가 해커들 사이에서 공유된다는 점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이 패스워드 방식의 부적절함을 인식하고 보안성 확보에 더 높은 우선 순위를 둠에 따라, 이제는 여러 단계에 걸쳐 신원을 증명하고 상황과 위험성에 기반해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는 진보된 보안 방식을 채택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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