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 ‘클라우드 제트’, 해외 진출 게임사 20여곳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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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 ‘클라우드 제트’, 해외 진출 게임사 20여곳 유치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1.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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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전 세계 서비스 지원 장점…소셜·채팅·인증 등 게임사 특화 서비스 모듈도 제공

SK(주) C&C(사업대표 안정옥)는 ‘클라우드 제트(Cloud Z)’가 일본, 필리핀, 홍콩, 대만, 북미, 유럽 등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게임사들을 잇달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지스타(G-Star) 2017’에서 자사가 발표한 ‘클라우드 제트 글로벌 게임 솔루션 패키지’에 대해 게임사들의 호평이 이어진 결과로 분석했다.

패키지 발표 후 2개월 만에 ‘헬로히어로 에픽배틀(핀콘)’을 비롯해 모바일 RPG 대작인 ‘아이아(AIIA)(씨엘게임즈)’, 출시 준비 중인 ‘원더5마스터즈 리부트(젤리오아시스)’ 등 인기게임을 제작한 20여개 게임사들이 ‘클라우드 제트’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이 중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등 약 13개국 언어로 개발 중인 글로벌 모바일 게임 ‘헬로히어로 에픽배틀(핀콘)’은 클라우드 제트를 이용해 1월 중 필리핀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일본·태국·중국 등 다른 아시아 지역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출시 1주년을 맞은 ‘로드오브다이스(엔젤게임즈)’는 지난해 홍콩·대만·일본에 이어 올해는 1월말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남미 지역에서도 기본 인프라를 ‘클라우드 제트’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사들이 뽑은 ‘클라우드 제트’의 기본 강점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다른 고객과 서버 자원을 나눠 쓰지 않는 단독 물리 서버(베어메탈)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활용하면 데이터 생산량이 많은 RPG 게임을 비롯해 모든 종류의 게임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 세계 60여개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간 데이터 전송도 무료여서 한국에서 업데이트한 게임을 비용 부담 없이 언제든 빠르게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것도 호평을 받았다. 여러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게임사들에게 프로비저닝(provisioning)과 오토 스케일링(Autoscaling) 기능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게임사 특화 서비스 모듈’도 제공해 인기몰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글로벌 인기 게임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SNS 친구 추천이 가능한 ‘소셜(Social)’ ▲‘멀티플레이어(Multiplayer)’ ▲게임 중 채팅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인앱 결제(In-App, 모바일 앱 내 결제기능) ‘커머스(Commerce)’ ▲기존 SNS를 통해 회원가입, 로그인, 로그아웃 등 인증 기능 ‘어스(Auth)’ 등도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쉽게 빌려 구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모듈들을 사용하면 게임사는 게임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진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클라우드 제트’는 장기적으로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게이머 성향 ▲게임 주요 지표(매출 관리, 사용자 관리 등) 등을 분석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가령 일본 지역의 20대 게이머들이 주로 사용하는 아이템이 있을 경우 해당 아이템 구매 패턴 및 이용 방식 등을 분석해 유사 연령대의 다른 게이머들이 좋아할만한 아이템을 예측·추천해주는 식이다.

신현석 SK(주) C&C 클라우드 제트 플랫폼본부장은 “클라우드 제트를 통해 기존 게임사들의 안정적인 게임 운영 지원은 물론 빠르고 쉽게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며 “게임모듈을 비롯한 게임전용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게임사들의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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