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인도서 2900만달러 규모 통신장비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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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인도서 2900만달러 규모 통신장비 사업 수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1.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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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 통신사업자에 상반기 내 공급…하반기 추가 수주도 기대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의 미국 나스닥 자회사인 다산존솔루션즈(DZS)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P) 주정부 통신사업자인 APSFL(Andhra Pradesh State FiberNet Limited)로부터 2900만달러 규모의 통신장비 공급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한 제품은 AP 주의 각 가정에 초고속인터넷을 연결해 음성, 영상, 데이터를 송수신 할 수 있도록 하는 광통신 장비로써 올 상반기 모두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며, 하반기 추가 공급도 기대하고 있다.

2016년 AP 주정부는 2018년 이내에 최소 1000만 이상의 AP 주 가정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으며, 이후 APSFL을 통해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 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도 전역을 광대역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전자 행정부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보급을 목표로 하는 인도 중앙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와 맞물린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APSFL 하리 크리슈나(Hari Krishna) 사업부 이사는 “6000만 인구의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인도 광대역 인터넷 수요의 핵심지역으로서, DZS와 함께 FTTH(Fiber to the home)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DZS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다른 인도 주정부의 광대역 인터넷 투자사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인터넷 보급 인구수는 약 5억명으로 전체인구 13억명 대비 40% 수준이며,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는 6.5Mbps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국내 28.6Mbps 대비 약 23% 수준에 불과하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모디노믹스’ 정책으로 7%대 연평균 경제 성장율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국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모디노믹스’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가 핵심 정책으로, IT강국을 위한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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