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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암호화폐 자산 보호할 기술 적용 시급하다”
웁살라, 암호화폐 지갑·거래소 보안 기술 제공…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해 보안 생태계 확장
2018년 01월 22일 12:43:11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안에 취약한 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해커가 탈취한 암호화폐는 14%에 이르며 피해액은 12억달러(약 1조28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암호화폐 도난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유빗은 지난해 해킹으로 전체 투자금의 17%를 잃었다고 신고했으며, 크고 작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잇달아 해킹을 당했다고 신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이용자들은 지갑 정보가 유출되거나 피싱, 보이스피싱 등으로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고 밝히고 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안전하게 서비스되고 있으며, 블록체인은 거래정보를 여러 사람이 나누어 갖기 때문에 거래 정보를 위변조하기 어렵다.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소 서버 관리자 계정이나 이용자 지갑 정보를 탈취해 암호화폐를 빼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APT 기법을 이용해 교묘하게 사용자를 속여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공격은 이미 많은 성공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존 커크 웁살라 전무는 “암호화폐는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개인의 사이버 자산 보호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웁살라는 개인과 거래소의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동시에 보안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존 커크(John Kirch) 웁살라 글로벌 사업 전무는 “암호화폐 기술의 발전은 ‘탈중앙화’와 함께 발전해왔지만, 개인의 사이버 자산을 보호하는 것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영역으로 방치돼 왔다”며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한 거래량이 기존 주식거래 시장 거래량을 넘어선 현재, 거래소의 보안은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급격하게 늘어나는 거래량을 처리하기 위해 많은 리소스를 투자하고 있지만, 거래소 서비스를 안정화하는데 급급한 상황이다.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제도적 체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금융 보안 시스템은 수십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돼 견고하고 안전한 운영체계를 갖고 있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짧은 기간에 초고속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보안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보안 강화된 암호화폐 지갑 무료로 배포

웁살라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기술을 제공한다. 웁살라는 암호화폐 전용 보안 지갑 ‘에스월렛(S-Wallet)’, 위협 평판 데이터베이스(TRDB), 블록체인 분산노드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디샌드박스(D-Sandbox) 기술을 소개한다.

TRDB는 블록체인과 참여자들이 보안위협에 대해 상호검증하는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베이스이다. 해킹지갑 주소, 악성 URI, 피싱 주소, 악성 IP 주소, 멀웨어 해시값 등을 DB화 해 제공하며, 디도스 공격, 위변조 시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 입력 차단 등의 보안 기술을 제공한다.

에스월렛은 암호화폐 이용자들이 가장 취약한 암호화폐 계정을 보호한다. TRDB에 축적된 위협정보와 머신러닝 비지도학습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TRDB에서 위협으로 판명된 접근과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이상행위로 분석된 거래시도를 감시한다. 에스월렛은 암호화폐 지갑 코인매니저와 협업해 무료 고객 배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안 생태계, 블록체인으로 확장

디샌드박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멀웨어를 분석하는 보안 기술이다. 알려지지 않은 멀웨어 분석을 위한 샌드박스는 전용장비로 구성할 경우 하드웨어 가격만으로도 많은 비용을 사용하게 된다. 디샌드박스는 웁살라의 센티넨(Sentinel)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용자 컴퓨팅 리소스를 샌드박스 분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거래 참여자들이 보안 생태계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웁살라는 자사의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암호화폐 사용자와 거래소의 보안 수준을 한 차원 높일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캐피탈인 해쉬드와 함께 한국 시장 개인고객과 기업 고객, 그리고 보안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면서 암호화폐 및 보안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더불어 웁살라는 전 세계 보안 벤더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보안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집단지성의 장을 만들 계획이며, 증명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회 전체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자 한다.

존 커크 전무는 “웁살라의 기술을 사용하면 개인과 거래소의 암호화폐 지갑을 보호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와 실물 거래를 연계하는 카드 회사의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다”며 “또한 출입금시 고객 인증을 강화해 부정 출금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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