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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플래시 스토리지, 비즈니스 혁신 주역으로 떠올라 (2)
하이브리드 시장 성장세 높아…업계 시장 점유율 제고 위한 경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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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1일 11:59:54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아직은 가장 큰 하이브리드 플래시 시장

스토리지 시장의 무게추가 점차 올플래시 스토리지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다 하지만, IDC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가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하면서도 가장 규모가 크게 형성돼 있는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까지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이 커지겠지만, 빅데이터 분석이나 AI 등 최신 트렌드에 모두 적용될 때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빅데이터 시스템의 경우 방대한 데이터 규모나 메타데이터 처리 문제를 고려할 때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모두 관리하기에는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현재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기업들이 스토리지를 도입할 때 재해복구에 대한 대비나 데이터 가용성 보장, 데이터 중복제거 및 압축 등 기존 데이터를 안정성 있게 사용하면서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부가적인 기능 및 효율성 측면도 함께 고려해 도입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수석 컨설턴트는 “지난해 스토리지를 도입한 기업들이 대부분 플래시 스토리지를 선택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에서 용도나 목적에 따라 비즈니스 워크로드를 계층화시키고 속도가 중시되는 부분에는 플래시를, 저장을 위해서는 HDD를 활용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올플래시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여전히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의 올플래시 스토리지인 ‘히타치 VSP(Virtual Storage Platform)’ F 시리즈와 G 시리즈를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해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회사 측에 의하면 히타치 밴타라는 2017년 상반기에도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63.9%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통적인 스토리지의 경우 하이엔드 시장에 주력해 왔지만, 최근에는 고객들의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하이퍼컨버지드(Hitachi UCP HC), 오브젝트 스토리지(HCP), EFSS(Enterprise File Sync and Share)인 HCP 애니웨어(HCP Anywhere)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이를 지원하고 있다.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히타치 VSP G1500

다양한 시장 요구 부응하는 다양한 솔루션 제시

지난해 미드레인지·엔트리급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전분기 및 전년 대비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호실적을 거둔 넷앱은 올해도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슈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주요 IT 트렌드 위주로 발전하는 업계 추세에 맞게 포지셔닝한 제품군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넷앱은 시장을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시장과 통합 워크로드를 필요로 하는 시장, 클라우드 및 가상화 시장, 유연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인프라 시장 등 크게 4가지로 구분하고, 해당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앞세우고 있다.

우선 빅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급 DB 운영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시장은 넷앱 EF570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응한다. 이 제품은 2개의 컨트롤러로 구성된 단일 스토리지로 최대 성능이 4K 랜덤 읽기 기준 100만IOPS, 순차(Sequential) 기준 21GB/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특히 NVMe-oF(Infiniband)를 지원해 0.1ms 이하의 응답시간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통합 워크로드 시장에는 넷앱 AFF(All Flash FAS)를 제안한다. 이 제품은 SAN과 NAS를 하나의 OS에서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아키텍처로 스토리지의 컨트롤러를 상위 모델로 올릴 수 있는 스케일 업과 컨트롤러 및 스토리지 용량을 수평적으로 늘릴 수 있는 스케일 아웃을 동시에 지원한다.

클라우드 및 가상화 시장을 위한 제품으로는 넷앱 솔리드파이어(SolidFire)가 있다. 스케일 아웃 기반의 스토리지이며 클라우드 및 가상 인프라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오픈스택 환경에서는 스토리지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적합한 운영환경을 갖고 있다.

끝으로 넷앱 HCI 솔루션은 워크로드 증가에 따른 신속한 성능 확장, 복합한 인프라로 구성에 따른 장애 원인 분석의 어려움, 그리고 인프라의 각 컴포넌트별 별도의 운영 등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며, 사용자의 IT 인프라를 쉽고 빠르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다양한 시장 대응을 위한 넷앱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품군

고객 환경 맞춘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가치 창출 지원

델EMC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처럼 올플래시 스토리지 사업을 강화하면서도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게추는 시장 반응에 대응해 점점 올플래시 스토리지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으며,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에도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품들이 주력을 차지하고 있다.

델EMC의 장점은 다양한 고객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숙련된 많은 지원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x86 서버와는 달리 스토리지는 제품마다 운영체제(OS)가 다르기 때문에 지원 인력이 한정돼 있으면 여러 제품을 취급하기 어렵지만 델EMC는 고객이 원하는 스펙트럼에 맞는 제품군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된 라인업과 이를 지원할 인력들이 충분하기에 스토리지 업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델EMC는 국내 전체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하이엔드·미드레인지·엔트리급으로 구분되는 다양한 제품들도 시장 수요에 맞춰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델EMC는 이미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기업 스토리지 시장의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에 완연한 신규 수요보다 디스크 기반 또는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전환하는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적극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며, 특히 올해 금융권에서 진행할 차세대 사업에서 발생하는 기회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미드레인지·엔트리급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에 이어 올해에는 하이엔드급 포트폴리오 보강도 계획 중에 있으며, 이에 더해 단순히 IT 인프라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고객들이 원하는 가치(Value)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도 할 방침이다.

유상모 한국델EMC 전무는 “과거에는 빠르고 안정적인 스토리지가 중요할 때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미션 크리티컬한 몇 개 업무를 제외하면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며 “기업 CIO들은 비즈니스에서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서 배포하는 타임-투-마켓을 중시하고 있다. 이에 델EMC는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세 분야 집중해 인지도·시장 점유율 확대 도모

올플래시 스토리지 벤더이면서도 OS 등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카미나리오는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면서도 성장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하고 있다.

우선 카미나리오는 특정 워크로드에 가장 적합한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산업 분야를 커버하기보다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다.

특히 국내에서는 망분리 사업으로 VDI 환경 구성에도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많이 도입됐지만 실제 경쟁 포인트는 가상화 솔루션이었다. 카미나리오는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분석 영역으로 상정했으며, 실제 해당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카미나리오는 지난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실시한 올플래시 스토리지 역량 평가에서 OLTP·HPC·분석 등 3개 영역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카미나리오가 보유하고 있는 차별적인 기술들이 큰 역할을 했다.

첫 번째는 선택적 중복제거 기술이다. 중복제거와 압축은 스토리지에 있어 꼭 필요한 기술이지만 모든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워크로드가 혼재해 있는 스토리지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내도록 한다.

두 번째는 스케일 업과 스케일 아웃이 자유로운 확장 구조다. 필요할 때 동일한 장비 모델이 아니더라도 쉽게 증설이 가능하며, 마이그레이션도 자동으로 수행한다.

세 번째는 특허 받은 기술인 가변블럭 사이즈 알고리즘이다. 이는 비즈니스 워크로드 특성 및 환경에 적응하며 애플리케이션을 서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크기 그대로 처리하고, 변경 없이 한 번에 읽고 처리한다. 이를 통해 일관된 응답 시간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이영수 카미나리오코리아 지사장은 “가트너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카미나리오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며 “앞으로도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 같이 예리하게 사물을 보고 소처럼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의 자세로 카미나리오가 잘 할 수 있는 분석 등 특정 영역에서 최고 자리에 오르며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돕겠다”고 말했다.

   
▲ 카미나리오가 가트너 올플래시 스토리지 역량 평가 3개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

‘진짜’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빅데이터·AI 시장 리딩 다짐

2016년 실적 부진으로 인해 지사장 교체라는 강수를 둔 퓨어스토리지도 지난해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금 국내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지난해 초 구원투수 역할을 맡은 배성호 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파트너사 모두가 노력한 결과 1금융권과 인터넷기업 등에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전에는 진입이 쉽지 않았던 공공기관 사업도 수주하는 등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다.

퓨어스토리지는 디스크 기반 플랫폼에 SSD만 꽂아 넣은 방식이 아닌, 설계 때부터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위해 디자인된 ‘진짜’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회사라고 자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술이 제품에 녹아들어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진정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라는 설명이다.

퓨어스토리지는 자사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AI, 머신 러닝 등에 필요한 연산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임을 강조하면서 관련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으며,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NVMe 아키텍처 기반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제 지원 단계에 들어선 경쟁사 대비 앞서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하고 있다.

아울러 강력한 소프트웨어 기반 스토리지 기술들을 토대로 압축과 중복제거 등도 전부 소프트웨어로 관리하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하면서 인라인 형태로 압축과 중복제거를 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

또한 퓨어스토리지는 차후 NVMe 등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고객이 신규 제품 도입 없이 기존 제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그레이드 정책인 에버그린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배성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지금껏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회들도 점차 많이 생기고 있다”며 “최근 IT 시장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비즈니스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퓨어스토리지 플래시어레이/m

넥스트 올플래시 스토리지, IT 환경 선순환 기대

지난해 가트너는 주목할 만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으로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실시간 분석을 꼽았다. 이들은 기존의 빠른 성능의 인프라와는 차원이 다른 더욱 많은 IOPS와 실시간에 가까운 빠른 응답시간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고성능의 플래시 스토리지나 디스크만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아키텍처가 바뀌어야 하고, 미디어와 네트워크 환경도 같이 맞춰져야 가능하다. 결국 기존 올플래시 스토리지도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NVMe를 사용하는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변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재 도입된 올플래시 스토리지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 NVMe를 지원하는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다시 애플리케이션의 발전으로 이어져 전체 IT 환경의 선순환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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