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공대 창업동아리로 출발한 텔레비트(지도교수 권성갑)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초절전형 스마트 영상 감시 장치 ‘TB-2000’을 개발, KC인증까지 받으며 상용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CCTV는 상시 소모전력이 약 40W로 태양전지판만으로는 작동이 어렵지만 ‘TB-2000’은 대기전력 0.4W 작동전력 5W로 매우 작아 소형 태양전지판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구성품은 200만 화소 분리형 카메라 2대(광각화각153도, 회전360도)로 촬영 범위가 넓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고, 화질은 FHD(1920×1080)로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이외도 기기 파손 시 증거영상 확보를 위한 충격감지 G-센서와 시스템 설치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GPS, 외부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비디오 출력단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영상저장 메모리는 최대 128GB까지 사용 가능하며 약 20일 간 저장할 수 있고, 부팅 시간은 기존 영상장치가 10초 이상인데 비해, 이 시스템은 1초 정도로 아주 짧아 센서가 감지되면 바로 영상을 촬영·저장할 수 있다.
전용 뷰어 프로그램은 전체 녹화파일 중 대표화면(간단리스트)을 추출해 먼저 32배속으로 탐색한 후 세부 녹화파일을 검색하는 방식으로 불법투기자, 범죄자등을 신속하게 검색해 바로 적발원부까지 출력된다.
텔레비트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영상데이터를 암호화해 위·변조를 막고, 타인이 볼 수 없도록 보안성도 높였다”며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국립공원 샛길 감시, 밀착형 산불 감시, 마을 방범, 상수도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