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IT 솔루션 시장 급성장…빅데이터·AI·클라우드 접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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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IT 솔루션 시장 급성장…빅데이터·AI·클라우드 접목 증가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1.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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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개발 IT 솔루션 시장 53억달러로 성장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의약품 개발 IT 솔루션 시장 보고서(Growth Insights - Global Pharmaceutical Drug Discovery IT Solutions Market, Forecast to 2020)’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0년까지 관련 시장이 8.9%의 연평균 성장율(CAGR)을 기록하며 5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심진한 팀장은 “특히 납 화합물 식별과 컴퓨터를 활용하는 약물 설계, LIMS 툴 등 신약 개발 디지털 및 정보 툴 개발에 있어 AI 기반 플랫폼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형 제약사들은 머신러닝과 인지 컴퓨팅 기반 플랫폼 도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많은 소기업들과 명확하지 않은 사업 구조로 세분화된 제약 IT 솔루션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기업들은 파트너십과 인수 합병 전략을 택해 시장 입지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해야 할 전망으로, 글로벌 의약품 개발 IT 솔루션 시장 성장을 이끄는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제약사들이 클라우드 기반 분석 및 자동화 솔루션으로 전환하면서 단기적으로 IT 지출 비용이 증가하고, 디지털 데이터 관리와 환자 모집, 원격 모니터링 툴이 임상 시험 부문에 중점두는 반면 자동화 및 머신러닝 기반 툴은 신약 개발을 위한 IT도입에 있어 주요 투자 대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제약사들에게 모바일 및 소셜 미디어 앱들이 임상시험 및 제품 마케팅, 판매에 환자들과 의료진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실제 데이터와 PHM(Population Health Management), 임상 결정 지원과 같은 부문들이 향후 3~4년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심진한 팀장은 “상당한 기술 발전을 이뤄냈지만 제약사들은 외부 정보기술 플랫폼을 도입하면서도 데이터 보안 및 무결성 등 주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며 “기업들은 온라인 서버에 환자 그리고 특정 연구 정보를 호스팅하는 것을 여전히 꺼리고 있어 해당 산업 IT 플랫폼 도입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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