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복음화협의회는 대학생들의 월 평균 아르바이트로 수입이 60만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학원복음화협의회가 조사전문회사 지앤컴리서치(대표 지용근)에 의뢰해 지난해 7월 20일부터 8월 16일 전국 대학교 재학 중인 학부생(2~4년제) 및 대학원생 1,000명을 대상으로 ‘2017 한국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관한 조사 연구 보고서’(2012년 이후 추적조사)를 조사(온라인조사, 무작위추출법, 표본오차 ±3.1%(95%신뢰수준))한 결과다.
지앤컴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아르바이트 한 달 수입 평균’에서 29만원 이하 9%, 30만~49만원 34.6%, 50만~69만원 19.7%, 70만~99만원 14.3%, 100만~149만원 16.7%, 150만원 이상 5.7%로 집계됐다. 이들 평균치를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월 평균 수입은 60만원이 된다.
아르바이트의 목적으로는 절반 이상이 ‘생활비 마련’(52.2%)을 꼽았고, ‘여행·여가·문화비 마련’(32.4%), ‘학비 마련’(9.5%)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 2명 중 1명 가량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빚 액수는 840만원이다.
또한 전체 응답 대학생 중 35.3%가 현재 학교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2년 24.5%에 비해 10.8% 증가한 수치이다.
학원복음화협의회 장근성 대표는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기본 생활비를 벌어야 할 만큼 경제적 여건이 매우 취약해졌다”며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더 많이 할 수밖에 없는 대학생들의 고민이 드러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