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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메르세데스-벤츠 MBUX 시스템에 AI 기술 적용
음성인식 기술로 제어 가능…운전자·탑승자에 알맞게 프로그램 제시·적응
2018년 01월 11일 10:50:15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엔비디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다고 11일 밝혔다.

1년 전 CES 2017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메르세데스-벤츠 경영진과 함께 양사가 인공지능 적용 차량 개발에 협력할 것이며, 2018년에 가시화된 진보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미래형 운전석을 개발하고자 한다. 물론 환상적인 컴퓨터 그래픽이 적용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기술이 사용자 경험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MBUX는 새로운 3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며, 새로운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간단하게 “헤이, 메르세데스(Hey, Mercedes)”라고 불러 제어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운전자와 탑승자에 알맞게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집으로 가는 길에 운전자가 즐겨 듣는 음악을 알아서 제시하거나 저녁시간에 갈만한 레스토랑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새로운 기능을 위한 업데이트도 무선 방식(over-the-air)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선택한 이유는 ▲실시간 3D 애니메이션 가능 ▲터치스크린의 인식 지연 현상 없음 ▲매끄러운 그래픽 등의 엔비디아 그래픽 및 인공지능 성능 때문이며, 엔비디아 기술 탑재로, 전례 없는 강력한 차량 내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A-클래스를 통해 다음 달 첫 선을 보이는 MBUX는 화려한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탐색, 인포테인먼트 기능, 터치 제어 방식의 스티어링 휠 버튼 및 음성 명령으로 호출할 수 있는 지능형 비서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인터페이스는 운전자의 기분이 현재 차분한지 아니면 즐거운지를 반영해 스스로 변화하며, 사용자의 말하는 방식도 파악할 수 있다.

고든 와그너(Wagener) 메르세데스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기존의 자동차에서는 볼 수 없던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개발했다. 직관적이고 단순하며 통념과는 다르지만 동시에 매우 아름답고 감각적이며, 가장 핫하고 쿨한 운영체제”라고 표현했다.

MBUX는 23개의 언어로 제공되며, 최신 은어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신형 A-클래스에 처음 적용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소형차에 점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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