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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보안 시장 동향②] 토종 기업 “가자, 해외로”
포화된 국내 시장 벗어나 해외 진출 박차 가하는 토종 기업 … 방화벽 정책관리 솔루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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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05일 09:48:58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성장의 필수 조건이 되면서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포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선택이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정의, 클라우드, 가상화, IoT의 실제 성공사례가 입증되고 있으며, IT 인프라의 체질 개선도 본격화 되고 있다. 본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당기고 있는 ICT 기술을 평가하고 전망해본다.<편집자>

해외 시장 개척 몰두하는 토종 솔루션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반면, 토종 솔루션 기업들의 움직임은 더디기만 하다. 공공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변함없이 높은 편이지만, 공공시장 규모가 작은데다가 저가수주 관행으로 인해 벤더의 수익을 보장받지 못한다. 금융·통신사·엔터프라이즈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이며, 차츰 외산 솔루션에 밀리는 형국이다.

IPS 시장 장악력이 높은 윈스는 일본 시장에 사활을 걸고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윈스는 통신사에 최적화된 고성능 IPS를 강점으로, 일본 통신사, 공공·금융권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퓨쳐시스템 차세대 방화벽 사업을 인수한 후 자사 차세대 방화벽 기술과 연동한 신제품을 출시, 이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큐아이는 지난해 최진환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내부 결속과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영업 전략이나 마케팅 등에서도 변화를 주고 있다. 파트너 생태계를 만들고, 써드파티와의 결합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다변화된 영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안랩 네트워크 사업부는 2017년 상반기 성능이 향상된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을 대거 출시하고 시장 확장에 나섰다. 차세대 방화벽, 디도스 방어 솔루션, 네트워크 로그 통합관리 솔루션 등 신제품군이 소개됐으며, 공공, 금융,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시장은 물론, 에너지·전력 산업 등 특수분야 영업도 전개하고 있다.

중소규모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중에서는 엑스게이트가 눈에 띈다. 엑스게이트는 강력한 VPN 솔루션과 높은 성능의 차세대 방화벽을 강점으로 공공분야 영업을 강화해왔으며, 침체된 토종 보안 기업들 중에서는 의미있는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했다.

넥스지는 9월 한솔그룹과 결별한 후 독자생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데, 주력 제품인 VPN과 UTM, 차세대 방화벽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블록체인, 가상화폐 거래소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힌다.

퓨쳐시스템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12월 회생계획 인가를 받고 다시 신발끈을 묶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퓨쳐시스템은 차세대 방화벽을 윈스에, 망연계를 비욘드솔루션에 매각하는 등 주요 보안 사업을 매각하고 ‘위가디아 XTM’에 주력해 고객과 파트너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 알고섹 제품군 주요 기능

네트워크·보안 정책관리 솔루션 인기

방화벽 시장에서 주목되는 중요한 흐름 중 하나는 이종 방화벽 정책관리를 자동화하는 솔루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방화벽을 통합 운영하는 환경에서는 개별 방화벽의 정책을 일일이 수동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방화벽 담당자의 업무가 폭증하게 된다. 이종 방화벽과 네트워크 장비를 분석하고 정책를 최적화·자동화하는 솔루션이 금융·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파이어몬이 가장 먼저 국내에 진출하고 국산 방화벽과의 연동을 시작해 시장을 선점했다. 이어 국산 방화벽 연동을 마친 알고섹이 2017년 초 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제조사, 항공사, 이커머스 기업 등 대형 레퍼런스를 잇달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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