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88인치 8K OLED 디스플레이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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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88인치 8K OLED 디스플레이 최초 개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1.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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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해상도 대비 4배 더 선명…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초고해상도 시장 선도
▲ LG디스플레이가 UHD 해상도보다 4배 더 선명한 8K 8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부회장 한상범)는 UHD 해상도보다 4배 더 선명한 8K 8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제품은 3300만 화소의 7680×4320 해상도를 제공해 FHD(1920×1080) 대비 16배, UHD(3840×2160) 대비 4배 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 출시로 LCD 대비 OLED가 섬세한 화질을 구현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일부의 의견을 불식시켰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미세한 표현이 가능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반면, 화면을 구성하는 화소(Pixel) 사이즈가 작아짐에 따라 개구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휘도 구현은 어려워진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서 개구율 감소로 인한 휘도 저하가 없기 때문에 8K 초고해상도 구현이 용이하지만 LCD는 비자발광으로 픽셀 사이즈가 작아짐에 따라 투과율이 급속히 감소해 백라이트로 성능을 확보해야 하며, 기존 UHD와 동일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백라이트의 재료비와 소비전력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즉, OLED는 8K로 해상도가 높아져도 기존의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지만, LCD는 밝기를 구현하기 위해 백라이트 추가가 필요해 무게와 부피가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강점인 얇고 가벼운 제품 디자인을 통해 초고해상도 시장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8K O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8K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OLED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OLED로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CES 2018 전시회 기간 동안 특별 전시관을 마련하고, 8K OLED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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