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에 플랫폼 전략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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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에 플랫폼 전략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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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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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우 SBCK 부사장 “혁신하지 않는다면 도태된다”

회사에서 직원채용을 위한 면접 시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단어를 10개 정도 나열해 보라는 질문을 한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화, 인공지능(AI) 등의 단어는 흔하게 들을 수 있지만 플랫폼이라는 단어는 듣기 힘들다. 플랫폼이라는 것은 기차를 타고 내리는 정거장이나 강사, 음악 지휘자 등이 사용하는 무대 강단을 뜻하기도 한다.

위키피디아는 플랫폼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구조, 상품 거래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 반복 작업의 주공간 또는 구조물, 정치·사회·문화적 합의나 규칙 등이다’고 정의하고 있다.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은 이러한 플랫폼 개념을 비즈니스에 적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플랫폼 전략은 기업의 핵심요소
이러한 기업들이 플랫폼 전략을 내세우기 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같은 특정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이 주름잡았지만 현재는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비즈니스를 드라이브하고 있는 4인방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게 됐다. 그만큼 플랫폼 전략은 기업의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다.

플랫폼 전략은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다. 플랫폼 전략이 없는 기업이 클라우드, IoT, 가상화, AI 등의 기술을 적용할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기업과의 경쟁력 부분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비즈니스 플랫폼을 잘 구축해야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요소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비즈니스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산업에 따라서는 다양한 플랫폼의 형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경우 SNS 환경을 위한 그들 나름대로의 플랫폼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비즈니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IoT, 가상화, AI 등의 기술들은 플랫폼 전략 기반 하에 필요한 분야에 적용하면 된다. 최근에는 MS 애저, AWS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은 이러한 다양한 기술들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어 직접 개발하지 않고 필요할 때 갖다 사용하고 쓴 만큼 비용을 내면된다.

“혁신하지 않는다면 도태된다”
플랫폼 전략은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총판 및 유통 기업의 경우에도 이러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전통적인 유통 사업은 사람이 사람을 대면해 영업을 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면 마켓플레이스 같은 오프마켓 플랫폼을 구축해 제품을 올려놓고 리셀러나 고객이 직접 마켓플레이스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가격을 협상하고 설치 및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물론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하려면 유통 기업의 자원 인프라가 많이 달라져야 한다. 인적자원은 줄어들게 되고 시스템이나 솔루션 자원은 보다 보강해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은 하루가 멀게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업이 혁신하지 않는다면 비즈니스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결국 도태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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