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연말연시 통신서비스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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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연말연시 통신서비스 이상무”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2.23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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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지국 증설·비상 상황실 운영 등 준비 만전…디도스·스미싱도 감시 철저
▲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통신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이통3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래픽 대비 비상 근무체제를 강화한다. 타종이 진행되는 보신각, 해돋이 명소 등 인구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등에 이동기지국을 증설하고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차질 없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급격히 증가하는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이동통신 서비스 관리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성탄절·연말연시 연휴기간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전국적으로 평소 대비 LTE시도호(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가 7%, LTE 데이터 트래픽은 15.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새해로 넘어가는 1월 1일 자정 서울 보신각 385%, 대구 국채보상공원 285% 등 타종 행사가 열리는 곳에서는 시도호가 2배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 이동기지국 추가 배치

이에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으며, 타종 행사장과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 18식을 곳곳에 배치해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성탄절(12/24~25)과 연말연시(12/31~1/1)에 총 2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서울 보신각,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 4200여 국소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성탄절·연말연시를 틈타 안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 급증에 대비해,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Smart-Eye)’ 시스템으로 스미싱 문자를 신속히 탐지하고 고객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KT(회장 황창규)는 각종 행사와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1월 1일까지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비상운용체계에 돌입한다.

KT는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일평균 35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특별 관제를 수행하고, 실시간으로 트래픽 과부하 등 이벤트 발생 감시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복구하는 긴급복구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타종과 해돋이 장소를 비롯하여 연말연시 인파가 몰리는 전국의 주요 인구 밀집 지역 146곳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이동기지국 총 73식을 추가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사전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연말연시 통신 트래픽 급증을 대비해 사전 점검하고 있는 모습

무선 트래픽 최대 6000% 증가 예측 … 트래픽 제어·분산 유도

KT 트래픽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새해로 넘어가는 순간 서울 종로 보신각 등 타종식이 진행되는 주요 지역에서 무선 트래픽이 최대 600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실시간 감시 및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트래픽 폭증 시에도 트래픽 제어·분산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KT는 설명했다.

또한 연말연시 사이버 공격을 대비하여 디도스 공격 실시간 감시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발송’,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유포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도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공원 타종행사 및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시내 중심상가, 백화점/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최적화 및 기지국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또한 신년맞이 행사가 인파가 몰리는 종각 타종행사를 비롯, 연말연시에 대규모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곳, 울산 간절곶, 제주 성산일출봉 등 주요 지역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이동기지국 1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연말연시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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