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글로벌 민간표준 승인, 우리나라 5G 상용화 청신호”
상태바
“5G 글로벌 민간표준 승인, 우리나라 5G 상용화 청신호”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12.21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터 전송속도·초고주파수 대역 지원 위한 3GPP 첫 번째 5G 글로벌 기술·주파수 표준 승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박재문 회장, 이하 TTA)는 12월 18일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3GPP 기술총회에서 5G 기술 및 주파수 1차 표준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3GPP 기술총회에서 승인된 5G 1차 표준은 기존 LTE 망을 이용해 이동성 관리를 하는 종속모드(NSA) 기술로, 혁신적 데이터전송속도를 위한 초고속(eMBB)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신규무선접속기술(NR; New Radio)을 정의한다.

또한 5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대역으로, 기존 LTE에서 사용되던 주파수 대역 뿐만 아니라 3.5㎓ 등 신규 대역 발굴과 24㎓ 이상 초고주파(mmWave) 대역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8㎓ 대역은 우리나라 산업계가 주도하여 표준화를 추진하여 기술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 계획으로 3GPP는 2018년 6월까지 기존 LTE 망을 이용하지 않고 5G 핵심망으로 이동성 관리를 하는 단독모드 표준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 이후 2019년까지 사물인터넷 지원 기능 및 응용서비스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3GPP에서의 5G 표준화는 TTA를 중심으로 국내 연구기관, 이통사, 제조사와 함께 5G 상용화를 위한 3GPP 표준 작업의 가속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특히 초고주파대역(28㎓) 정의 및 무선성능(RF) 요구사항, 다중프레임구조, 빔포밍, LDPC 채널코딩 등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 요소에 대해 국내 산학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3GPP 기술총회에서 5G 표준이 승인됨에 따라 그간 국내 업계가 추진해 온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일정이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3GPP에서 완료된 5G 표준은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3GPP 운영기관(TTA 등 총 7개 표준기관)에 의해 ITU의 IMT-2020 후보기술로 제출되며, 제출된 3GPP 표준은 ITU-R 표준평가 절차에 따라 평가된 이후, IMT-2020 표준으로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TTA 박재문 회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때 까지 정부와 산업계의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TTA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