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내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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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내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강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2.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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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매니지드 서비스 등으로 기업 클라우드 전환 수요 대응
▲ 김태훈 한국IBM 클라우드 플랫폼 및 서비스 부문 총괄 상무가 IBM의 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IBM이 내년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출시한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과 매니지드(Managed) 서비스, 어드바이저리(Advisory) 서비스 등을 앞세워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한국IBM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한국IBM은 아직까지 많은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술을 자체 데이터센터(온프레미스)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싶어 하며, 이로 인해 내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50%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영역은 아마존웹서비스(AWS)나 구글이 진입하지 않은 영역인 만큼 더 많은 사업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계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과 컨설팅 등을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최근 IBM은 하이브리드 구축 솔루션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을 출시하면서 클라우드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매니지드 서비스와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하면서 기업들이 비즈니스 환경을 클라우드로 옮겨갈 때 필요한 운영과 컨설팅,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 실행 등을 엔드-투-엔드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SAP와 VM웨어 등 특정 비즈니스 워크로드에 특화된 오퍼링을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IBM은 기존 SAP ERP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S/HANA로 전환하면서 전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 인프라 제공뿐만 아니라 구축과 운영 등의 전략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IBM 클라우드의 강점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VM웨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IBM 클라우드에서 별도 라이선스 구매 없이 VM웨어의 전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타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점차 완화되고 있는 규제도 클라우드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월말 정부가 발간한 클라우드 이용 해설서를 통해 그동안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활용하기 애매했던 부분들이 명확해짐으로써 클라우드 관련 사업도 더 많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왓슨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최근 도입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는 블록체인 등도 하나의 클라우드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분야와 규모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IBM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훈 한국IBM 클라우드 플랫폼 및 서비스 부문 총괄 상무는 “이제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어떻게 자사 아키텍처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특히 CIO들은 클라우드가 기업 비즈니스 혁신 및 가치 증대를 이뤄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IBM은 기업 데이터 활용에 최적화된 아키텍처와 뛰어난 보안성, 준비된 인공지능 기술 등을 하나의 클라우드에서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혁신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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