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게임 개발 축제 ‘대한민국 게임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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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게임 개발 축제 ‘대한민국 게임잼’ 성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12.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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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잼 2017’이 서울 홍릉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재 캠퍼스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게임잼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함께 팀을 이뤄 48시간 안에 완성된 게임을 만드는 게임 해커톤으로 뮤지션의 즉흥연주를 뜻하는 잼(JAM)처럼 개발자들의 자유로운 게임 창작과 개발을 장려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게임축제다.

이번 게임잼에는 10대 중학생부터 30대 중반의 현업 개발자까지 게임을 사랑하는 게임 창작자 105명이 참가해 게임 축제를 즐겼다. 올해 게임잼 주제는 커넥트로 점과 점을 연결하는 몰라, 협동막탄슈팅게임 2XL, 얼음조각을 먹으며 별자리를 만드는 힐링게임 어른아이 등 주제에 걸맞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담은 게임이 쏟아졌다.

최종 우수 3팀은 참가자 투표로 선발됐다. 하드캐리상은 즉흥적으로 합주를 하면서 교감을 즐기는 게임 재즈(Jazz)감귤에게 돌아갔다. 버프상은 3D 횡스크롤 말뚝박기 게임 말달리ZOOAAA, 레벌업상은 무너지기 시작하는 탄광에 철로를 깔아주는 탄광 탈출 게임 게임도로공사가 수상했다. 각 팀에게는 문화상품권 100매가 상품으로 지급됐다.

버프상을 수상한 말달리ZOOAAA팀은 “게임잼이 48시간 안에 게임을 만드는 해커톤인만큼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좋은 팀을 만나 밤새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도 너무 즐거웠고 결과물도 생각보다 잘나와서 좋았다”며 “솔직히 수상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그저 사람들이 우리 게임을 하고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뿌듯했는데 상까지 받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일 콘텐츠 진흥 1 본부 게임산업진흥단장은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게임잼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더 기발하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게임들이 많이 등장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게임 산업 인재에게 여러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타 사업 및 타기관 등과의 연계를 도모해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당일에는 게임개발 전문가와 함께하는 멘토링과 토크쇼, 게이미피케이션 등 참가자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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