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테슬라 상장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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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테슬라 상장 절차 돌입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2.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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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3~24일 수요예측·30~31일 청약 실시…내년 2월 초 코스닥 상장 예정

카페24(대표 이재석)는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카페24는 내달 초부터 국내 및 해외 1:1 기관미팅과 기업 설명회, 애널리스트 및 기자간담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후 1월 23~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월 30~3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월 초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5일에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카페24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 상장은 적자 기업이라도 일정한 시가총액을 갖추고 성장성을 인정받는다면 상장 기회를 얻는 특례상장제도로, 2017년에 처음 도입됐다. 회사 측은 전자상거래 생태계가 활성화될수록 커지는 카페24의 수익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페24는 ▲무료 쇼핑몰 구축 인프라 제공으로 진입장벽을 낮춰 창업을 활성화하고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카페24 안에서 성장할수록 더 많은 거래액이 발생하고 ▲쇼핑몰 사업자들을 타깃으로 한 결제, 광고·마케팅, 마켓플레이스 등 전자상거래에 연관된 다양한 B2B 기업들은 카페24 플랫폼으로 더 많이 모이게 되며 ▲다양한 빅데이터 기반으로 더욱 진보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서비스로의 확장성이 커져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다.

현재 카페24를 통해 개설된 쇼핑몰수는 116만 개다. 2016년 말 기준 연간 거래액은 5조2000억 원 이상에 달하며, 연평균 약 2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약 6조5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페24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1181억 원, -8억 원(개별기준 1015억 원, -25억 원)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978억 원, 40억 원(개별기준 835억 원, 29억 원)을 기록했다. 내년도에는 매출액 30% 증가, 영업이익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2018년에는 전자상거래 산업 성장 및 신규 사업영역 확대로, 연결 기준 매출액 180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 구축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작년 기준으로 마무리 돼, 다양한 플랫폼 확장을 통해 수익성은 극대화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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