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현대캐피탈에 HCM 클라우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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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현대캐피탈에 HCM 클라우드 공급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2.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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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법인에 동일한 서비스 구축으로 전체 네트워크 연결…글로벌 원 컴퍼니 체제 강화

한국오라클(사장 김형래)은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에 HR 클라우드 솔루션인 ‘오라클 HCM(Human Capital Management) 클라우드’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인사운영부터 교육까지 HR 전 영역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현대캐피탈은 통합 HR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금융사로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원 컴퍼니(Global One Company)’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도입하는 글로벌 HR 통합 시스템은 10개의 해외법인과 본사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HR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 하나의 단일 플랫폼으로 결합한다. 올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미국법인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전 법인의 글로벌 HR 시스템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의 모든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같은 플랫폼을 사용, 실시간으로 인사 관련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공유한다. 인사부서는 공통된 글로벌 채용과 평가 기준으로 인적자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사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통합 HR 시스템 도입의 목적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전 세계 직원들이 현대캐피탈의 인사 철학과 제도를 공유하고, 유사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글로벌 원 컴퍼니’ 강화다. 그러나 금융회사에 대한 국가별 규제가 다양하고 까다로운 만큼 모든 요구사항을 하나의 플랫폼에 반영하는 것은 큰 도전과제였다”며 “오라클의 HCM 솔루션은 모든 법인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구축, 사용할 수 있어 현대캐피탈의 전 직원들은 나라별로 상이한 환경에서도 동일한 철학과 가치 체계를 바탕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전사 단위의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및 분석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현대캐피탈 전략과 일치,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훈 한국오라클 전무는 “해외 대기업들은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과 관리의 효율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위해 클라우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재관리가 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만큼 인사부문의 클라우드 수요가 높다. 컨설팅업체 ISG에 의하면, 글로벌 기업의 절반 이상이 2020년까지 HR에 클라우드 솔루션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해외 기업들의 발 빠른 움직임과 비교해 볼 때 국내 대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은 늦은 편이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성공적으로 HCM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국내 대기업들의 클라우드 채택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모두에서 호환되는 오라클의 HCM 클라우드는 ▲글로벌 HR ▲인재 예측 및 분석 ▲상시 성과 관리 ▲인재 리뷰 및 승계 계획 ▲동료 간 협업 및 육성 ▲ 소셜 네트워킹 기반의 인재 채용 및 온보딩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포드 모터스, AXA 파이낸셜 그룹, 브리티시 텔레콤(BT), 테스코(Tesco)등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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