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XD, 텍스트 밑줄·그래픽 편집 기능 강화
상태바
어도비 XD, 텍스트 밑줄·그래픽 편집 기능 강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2.14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준선 아래로 내려가는 디센더 글자도 텍스트 아래 일정 공간 두고 밑줄 긋기 가능
▲ 어도비 XD가 업데이트를 통해 텍스트 밑줄 기능이 개선됐다.

어도비는 웹 사이트, 모바일 앱 등의 UX와 UI 디자인을 지원하는 솔루션 어도비XD의 텍스트 밑줄과 그래픽 편집 기능 등을 대폭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텍스트 밑줄 기능이 개선됐다. 영어 알파벳 p, q, j, y 와 같이 글자의 일부 획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존재하는 가로 기준선 아래로 내려가는 디센더(Descender) 글자라도 텍스트 아래에 일정한 공간을 두고 밑줄이 그어질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텍스트 밑줄이 기준선에 맞춰 그어져 디센더 글자는 밑줄 아래로 일부 획이 넘어가 디자인상 세련되지 못했다. 지금은 속성 창의 텍스트 섹션에서 기능을 바로 선택하거나, 단축기(CMD+U와 CTRL+U)를 사용하면, 텍스트에 밑줄을 넣을 수 있다.

오브젝트 종류와 관계없이 획(Stoke)의 위치와 정렬도 조정할 수 있다. 과거에는 직사각형과 타원의 경우에는 인사이드 획만 수정했고, 경로(path), 선(lines), 불리언(Boolean) 등은 센터 획을 수정할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아웃사이드, 인사이드, 센터 획 등을 모두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는 오브젝트의 테두리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다.

디자인 사양(베타) 기능도 강화됐다. 디자인 사양(베타)은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어도비 XD에서 링크 공유를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자는 아트 보드의 순서, 흐름, 색상, 글자 스타일 등 각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다.

디자인 사양(베타)은 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어도비 XD CC가 지원하는 모든 언어로 제공된다. 디자이너는 이제 디자인 사양 웹 링크에서 해당 언어를 설정하면 되며, 개발자는 자신이 브라우저에서 설정한 언어로 공유 받은 사양을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 XD와 어도비 다른 제품 및 서비스 간 작업 흐름도 향상됐다. 한 예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어도비 스톡 콘텐츠를 사용하는 것이 쉬워졌다. 이제 어도비 XD 내에서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어도비 스톡 콘텐츠를 사용할 때 CC라이브러리 창에서 간단히 우클릭을 하면, 어도비 스톡 웹사이트에서 더욱 신속히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라이선싱이 완료되면 해당 자산은 곧 바로 업데이트 된다.

포토샵에서 비트맵 형식의 자산을 열 수 있는 ‘편집’ 옵션도 추가됐다. 이 옵션은 마우스의 우클릭을 하면 나타난다. 포토샵에 편집된 이미지가 저장돼 있을 경우 XD 도큐먼트에도 저장된다. 고객은 이제 클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를 통해 XD에서 활용한 비트맵 이미지를 손쉽게 포토샵에서 편집할 수 있다.

발행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핫스팟 힌트를 끌 수 있다. 핫스팟 힌트는 파란색으로 된 하이라이트 버튼으로 인터랙티브 요소를 작동시키는 플래시 오버 기능이다. 핫스팟 힌트는 사용자가 인터랙티브가 없는 작업 공간을 클릭하면 활성화된다. 일부에서는 유용하지만 과거 사용자 테스트 진행 시 문제가 된 경우도 있었다. 프로토타입을 퍼블리싱 할 때 고객은 ‘핫스팟 힌트 보기’ 버튼을 체크 해제하면 핫스판 힌트를 해제할 수 있다.

또한 프로토타입을 전체 화면에서 바로 열 수 있는 ‘전체화면으로 열기’ 기능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많은 청중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프로토타입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필요 시 ESC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지 화면이 종료된다.

그 외에도 어도비는 프로토타입 모드에서 확대 툴 사용하기, 웹 프로토타입에서 댓글 남길 때 ‘Shift+Enter’를 눌러 획 변경하기, 날짜, 시간, 위치 등의 기록을 사진에 저장하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어도비는 고객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도 어도비 XD의 기능을 계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