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한국바둑고교에 후원금 20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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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한국바둑고교에 후원금 2000만원 전달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2.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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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티칭 툴 출시 기념…차세대 바둑 인재 양성 기원

구글코리아는 알파고 티칭 툴 출시를 기념해 국내 유일한 바둑 특성화 고등학교인 한국바둑고등학교에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알파고 티칭 툴은 사람의 대국 23만1000판과 알파고와 프로기사 간의 대국 75판을 분석해 수를 예측하고 알파고가 이길 확률을 퍼센티지로 나타내줘 쉽고 재밌게 바둑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 측은 알파고 티칭 툴을 활용해 더 새롭고 창의적인 수를 두며 바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 개교한 한국바둑고등학교는 현재 105명의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제18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 한국바둑고등학교 출신 최초로 2학년에 재학 중인 전남지역 김지우 연구생이 프로기사가 되는 등 국내 유일한 바둑고등학교로서의 결실을 맺고 있다.

한국바둑고등학교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방학캠프를 통해 새롭게 출시된 알파고 티칭 툴을 활용한 바둑 교육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박경희 한국바둑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후원금을 알파고 티칭 툴을 활용한 바둑 교육 인프라 구축과 향후 전국 초·중·고등학교 바둑대회 개최에 사용해 바둑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전무는 “이번 후원이 한국에서 유일한 바둑고등학교에서 차기 바둑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나아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알파고 기보 활용을 통해 학생들의 바둑기량이 많이 높아진 것처럼 오늘 출시된 알파고 티칭 툴도 교육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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