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MS 애저 클라우드에 ‘에픽’ 프로세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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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MS 애저 클라우드에 ‘에픽’ 프로세서 공급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2.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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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시리즈 스토리지 인스턴스에 PCI-e 연결성·다중 코어 고성능 제공

AMD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급하는 애저(Azure) 데이터센터에 에픽(EPYC) 프로세서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MS 애저는 스토리지에 최적화된 워크로드를 위한 최신 L 시리즈 가상 머신(L-Series Virtual Machines) 프리뷰를 시작할 예정이다.

Lv2 시리즈 인스턴스에는 2.2GHz의 기본 클럭 및 3.0GHz의 부스트 클럭을 지원하는 AMD 에픽 7551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AMD 에픽 프로세서는 프로세서당 128개의 PCIe 레인(lane)을 제공하며, 현존하는 2소켓 솔루션 대비 33% 향상된 연결성을 제공해 다수의 NVMe 드라이브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최소 8개, 최대 64개의 vCPU를 제공하며, 4테라바이트(TB) 메모리를 지원한다. 애저 프리미엄 스토리지 디스크가 기본 제공되며, 빠른 클라우드 처리를 위해 가속화된 네트워킹 기능도 지원한다.

Lv2 시리즈 인스턴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하드웨어 디자인인 MS의 ‘프로젝트 올림푸스(Project Olympus)’ 디자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프로젝트 올림푸스는 1년 전 처음 공개됐으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커뮤니티와의 오픈소스 하드웨어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스콧 에일러(Scott Aylor) AMD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AMD와 MS 애저의 협력은 에픽 프로세서의 첫 유의미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애저와 에픽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은 스토리지 및 여러 워크로드 전반에서 강력한 역량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코리 샌더스(Corey Sanders) MS 애저 부문 컴퓨트 담당 디렉터는 “MS 애저의 새로운 Lv2 시리즈는 고입출력 및 고밀도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에픽 프로세서를 통해 애저 고객이 요구하는 과도한 워크로드를 완벽히 지원할 것”이라며, “MS와 AMD는 차세대 오픈소스 클라우드 하드웨어 디자인 프로젝트 올림푸스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AMD 에픽 프로세서의 코어 집적도, 메모리 대역폭, 입출력 성능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구축해 혁신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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