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C의 등장과 활용①] CPC의 기원과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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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의 등장과 활용①] CPC의 기원과 영역
  • 이상태 PTC 코리아 프리세일즈 컨설팅팀 부장
  • 승인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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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CPC란 무엇인가? CPC의 전략적 위치와 기업에 있어서 어떠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인가? 인터넷을 이용하여 제품주기상의 가치사슬을 어떻게 해야 최적화 시킬 수 있는가? 경쟁에서 차별화를 결정짓는 제품개발에서의 혁신을 어떻게 가져올 것인가? 라는 제품개발 부문의 근원적 질문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써 CPC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 <편집자>

많은 IT 솔루션의 출발이 그러하듯 「CPC (Collaborative Product Commerce)」의 출현도 기업이 핵심 업무(Core Business)에 집중하려는 노력에서부터 출발이 된다. 고객의 요구에 민감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사회에서 한 기업이 A에서 Z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기는 힘들다. 그러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핵심 역량에 집중하여 그 이외의 부분은 다른 기업에 아웃소싱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보아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모든 분업화 과정에서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제각각 분산된다면 기업의 핵심역량 또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또 다른 환경적 변화와 기술적인 발전의 영향은 없었을까? 다음과 같이 크게 4가지로 CPC 등장 배경을 정리해 볼 수 있다.

등장 배경

글로벌 분산 환경에서의 제품 개발

각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은 이제 단일 지역이라는 한계를 뛰어 넘어 글로벌 환경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는 인터넷의 스피드를 기반으로 기업의 활동 영역이 전 지구적인 시장에서의 경쟁을 촉발하게 되었으며 제품개발 및 생산이라는 영역이 확산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각 기업들은 「Design Anywhere, Build Anywhere」 또는 「Global Change Management」 등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그들의 시장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요구 받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한 지역에 매여 설계하거나 생산하지 않으며 최적의 조건을 고려하여 분산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과거의 PDM(Product Develo-pment Management)이 담당하던 제품개발 및 제품정보 관리는 전 제품주기로 또는 가치사슬의 전 영역으로 확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치사슬의 분화 및 최적화 요구

많은 분석가들은 「이제 전통적인 의미의 모든 가치사슬을 독점하는 비즈니스 환경이 무너지고 전략적인 가치사슬의 최적화를 달성하는 기업이 경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한 대표적인 예가 각 기업들이 전략적인 부문의 역량강화, 전문 생산기업·위탁생산의 증가 및 협력업체 사슬의 협업 등에 대한 관심이다.

즉, 제품주기 전 영역에 걸쳐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가 아니라 마케팅, 제품 디자인 및 개발과 서비스 등 가치사슬상의 보다 부가가치가 큰 부문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전략과 전문생산기업(EMS) 및 위탁생산(Contract Manufacturing) 등과 같은 출현은 필연적으로 각 기업들에게 가치사슬상의 협업과 최적화라는 명제를 던져 주고 있다.

또한 기업간의 각 조직도 「네트워크 조직」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들 간의 업무 프로세스 연계는 시스템들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한마디로 비즈니스 환경 및 제품개발 환경에서의 기업간, 부문간,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간과 프로세스간 「협업(Collaboration)」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 및 공급 사슬과의 협업에 대한 요구

e-비즈니스의 발전은 고객으로 하여금 기업 가치사슬 상의 주요 부문에 참여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다. 고객의 요구는 좀더 획일적인 대량생산 제품이 아니라 그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변형된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즉, 「고객맞춤 제품 및 서비스」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선진 기업들은 「다품종 소량생산」과 더불어 나아가서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 고객과의 제품정의를 인터넷을 통해 달성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계속하고 있다.

또한 주요 제품개발 프로세스 상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가 수렴되는 「고객과의 협업」과 함께 이 분야의 주요 시스템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과의 연계를 통해 제품개발 과정에 접목하는 요구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협력업체는 제품 공헌도에서 40~80%를 담당하고 있는 부문이며 각 기업들은 이들을 자신의 네트워크 조직에 포함시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부가가치를 극대화 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아웃소싱, 전략적 아웃소싱 등 제품개발 과정에서 협력업체와의 협업은 필연적인 것이 되었다.

정보기술의 발전

인터넷의 발전은 전자상거래를 넘어 e-비즈니스 시대와 더불어 웹 기술의 발전이 계기가 되었다. 즉, 정보 기술적 측면에서 과거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들이 제공하였던 확장성 및 성능을 뛰어 넘어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을 구축 가능하게 된 것이다. 웹 기반 시스템과 XML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간 연합 및 통합, 프로세스간을 연계하는 기술들의 발전은 CPC 태동의 기술적인 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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