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웍스, 케이에이티 인수…방산사업 시너지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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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웍스, 케이에이티 인수…방산사업 시너지 창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12.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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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패러다임 변화 발맞춰 공격적 M&A로 성장전략 추진

국방 IT 솔루션 전문업체 솔트웍스(대표 김기호)는 초정밀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칩마운터(정밀 회로기판 조립장비) 핵심모듈과 방산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케이에이티(KAT)의 지분 85.71%를 12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983년에 설립된 케이에이티는 약 34년간 한화테크윈 및 한화시스템에 핵심부품을 납품하는 1차 공급사로,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하드웨어 전문 R&D 연구소를 보유함으로써 연구개발부터 설계, 가공, 조립까지 전공정이 가능한 전문업체다.

최근 산업용 협동로봇 하드웨어 장비를 개발해 거래처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가파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케이에이티는 지난해 매출액 237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솔트웍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공격적 M&A를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가상시뮬레이터 전문기업인 한국미디어테크를 인수한 바 있다. 기존 방산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솔트웍스의 IoT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업 전략을 모색해 왔으며, 보다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

솔트웍스는 케이에이티가 보유한 초정밀 가공 기술력을 활용해 하드웨어 장비의 기능적 한계를 보완하고, 솔트웍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접목한다면 신규 방산 프로젝트의 턴키 수주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인건비 절감 등으로 산업용 로봇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업용 로봇개발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솔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방산사업 부문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당사의 IoT 소프트웨어 기술과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R&D 협업 등 다각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금액은 솔트웍스와 자회사 한국미디어테크가 각각 100억, 20억으로 총 120억원이다. 자체 보유자금과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으며, 이달 안으로 잔금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에이티의 인수 후 지분율은 솔트웍스가 71.43%, 한국미디어테크가 14.29%로 총 85.71%의 지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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