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자율주행 네트워크 현실화 가속…‘주니퍼 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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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 자율주행 네트워크 현실화 가속…‘주니퍼 봇’ 공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12.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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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레일 포트폴리오·주니퍼 익스텐션 툴킷 확장으로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도입 박차

주니퍼네트웍스는 서비스 프로바이더 및 기업, 클라우드 프로바이더의 완전한 자율주행 네트워크(Self-Driving Network) 구현을 돕기 위한 ‘주니퍼 봇(Juniper Bots)’을 공개했다.

주니퍼는 주니퍼 봇을 통해 인식한 목적(intent)을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로 전환함으로써 네트워크 운영 간소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주니퍼 익스텐션 툴킷(Juniper Extension Toolkit)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주행 네트워크 현실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여러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네트워크 구조는 더욱 복잡해졌다. 증가하는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고, 이를 비용 효율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방법인 자동화는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숙련된 개발자를 필요로 해왔다.

하지만 인간과 기계 간 상호작용을 단순화하는 기반 기술은 별다른 진전이 없어 네트워크 자동화 실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가 진행한 고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자동화 도입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내부 교육 및 기술력의 부족, 통합 엔드투엔드 솔루션 부재 등이다.

현재까지 네트워크 운영자는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전체 네트워크 데이터 중 일부만 분석 가능했으며, 네트워크 역시 지난 수십 년 동안 각 구성 요소에 일일이 특정 작업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주니퍼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네트워크 운영 방식을 개선할 콘트레일 인텐트 봇(Contrail Intent Bot) 및 앱포믹스 애널리틱스 봇(AppFormix Analytics Bot)을 발표했다.

주니퍼 봇은 복잡한 기계 중심 자동화 툴에서 벗어나 목적 및 분석에 따라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성한다.

콘트레일 및 앱포믹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주니퍼 봇은 비즈니스 요구 사항(무엇)에 맞춰 네트워크 전반의 구성을 자동으로 변경(어떻게)토록 설계돼 있으며, 실시간 분석 기능을 포함한다. 주니퍼가 발표한 최신 봇은 콘트레일 피어봇(Contrail PeerBot), 콘트레일 테스트봇(Contrail TestBot), 앱포믹스 헬스봇(AppFormix HealthBot) 등이다.

콘트레일 피어봇은 라우팅 프로토콜(BGP) 및 복잡한 정책 실행 관리 등 번거로웠던 기존의 네트워크 피어링 작업 자동화를 통해 정책 실행 및 필요에 따른 확장을 간소화한다. 콘트레일 테스트봇은 지속적인 통합 및 배포(CI/CD)를 위한 네트워크 운영자의 데브옵스(DevOps) 도입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설계 및 프로비저닝, 설정 변경에 대한 감사를 자동화한다.

앱포믹스 헬스봇은 앱포믹스를 활용해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헬스 트래커로, 진단 및 유지 보수, 실시간 분석을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으로 변환해 네트워크 운영자에게 전반적인 네트워크 상태에 대한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주니퍼는 주니퍼 익스텐션 툴킷의 기존 관리 및 제어 API 프레임워크를 데이터 영역까지 확장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vMX 및 MX 시리즈 3D 유니버설 에지 라우터 데이터 영역에 직접 접근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주니퍼 익스텐션 툴킷을 사용하는 개발자는 주노스(Junos) OS의 고급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프로그래머블 에지 라우터를 구현하는 전반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샐리 바멘트(Sally Bament) 주니퍼 서비스 프로바이더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네트워크 운영은 어떤 조직에서든 가장 많은 리소스 투입이 필요한 IT 업무 중 하나로, 지속적인 유지 보수 및 업무의 클라우드 이전 작업, 신규 서비스 구축 등 모든 작업에 있어 각 단계마다 계획과 실행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먀 “공개한 주니퍼 봇은 수작업 최소화를 통해 IT 인력이 전략적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자율주행 네트워크 비전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트워크가 비즈니스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운영자가 네트워크 구성 요소를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데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목적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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