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딥러닝 컨퍼런스 NIPS서 AI 연구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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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딥러닝 컨퍼런스 NIPS서 AI 연구 성과 발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12.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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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대표 한성숙)는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 컨퍼런스 ‘NIPS’에서 AI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NI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와 벨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머신러닝 학회다. 지난 1986년 시작한 이래, 인공 신경망 연구가 확산되며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로 자리잡았다. 그만큼 NIPS에서 채택된 연구 논문은 머신러닝 학자들에게 주목받으며 새로운 연구의 토대가 되고 있다.

AI 분야 꾸준한 투자 … 비전(CVPR) 이은 머신러닝(NIPS)에서도 전세계 주목
지난 4일 시작돼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는 NIPS 2017에는 총 3240여 편의 논문이 접수돼, 그 중 600여 편이 공식 채택됐다. 접수된 논문 중 4.3%인 150여개의 논문만이 별도 세션-구두 발표(oral),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통한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네이버는 서울대와 함께 딥러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이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논문(Overcoming Catastrophic Forgetting by Incremental Moment Matching In Reinforcement Learning, Algorithms, Applications)이 채택돼 현지 시각 6일 오후 5시 45분(한국 기준 7일 오전 10시 45분),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1000여 명 이상의 관련 분야 개발자들이 모여, 네이버의 발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컴퓨터 비전 분야의 세계 최대 컨퍼런스인 CVPR에 이어 머신러닝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컨퍼런스인 NIPS에서도 연구 논문이 채택됨에 따라 네이버의 AI 기술 연구에 대한 우수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네이버 머신러닝 개발 플랫폼 NSML, 머신러닝 시스템스 워크샵 구두 발표 선정
네이버는 NIPS에서 진행되는 ‘머신러닝 시스템스 워크샵’에 구두 발표 대상자로도 선정돼 자사의 머신러닝 연구자를 위한 개발 플랫폼인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ing)에 대한 논문(NSML: A Machine Learning Platform That Enables You to Focus on Your Models)을 발표한다.

NIPS 머신러닝 시스템스 워크샵은 머신러닝 플랫폼 및 시스템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구글, 페이스북, 스탠포드, MIT 등 유수 기업 및 대학들이 제출한 40여개의 논문 중 상위 4개의 논문에 한해 구두 발표의 기회가 주어진다.

네이버의 NSML 관련 논문은 전세계 최고 수준의 머신러닝 시스템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뷰어들로부터 이례적인 극찬(Strong Acceptance)을 받았다.

이 외에도 네이버와 분당서울대병원이 협력으로 연구를 진행한 질병예측 알고리즘 관련 논문(Machine Learning for Health) 역시 현장에서 공개된다.

네이버 송창현 CTO는 “AI 기술에 대한 네이버의 꾸준한 투자와 전폭적인 연구 지원을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기술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기술 연구를 위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CVPR뿐만 아니라 이번 컨퍼런스에도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플래티넘 스폰서(Platinum Sponsor)로 참여, 앞으로 AI 기술 발전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네이버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업 기술을 소개하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네이버의 AI 기술 연구 개발에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채용 및 ‘AI 플랫폼 클로바(Clova), 연구원 및 포닥(박사 후 연구 프로그램), 글로벌 인턴쉽, 글로벌 레지던시 프로그램 상담 부스도 운영하는 등 국내외 AI 인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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