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GE, 헬스케어 분야 AI 도입 확산 협력
상태바
엔비디아·GE, 헬스케어 분야 AI 도입 확산 협력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1.29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E헬스케어, 의료기기 업계 최초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활용…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

엔비디아는 10년 동안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GE헬스케어와 함께 전 세계 50만 대의 GE헬스케어 의료 영상 기기에 최첨단 인공지능을 도입, 의료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가속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제103차 북미방사선학회(RSNA)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번 파트너십의 내용에는 엔비디아 기술 기반의 새로운 레볼루션 프론티어 CT 발표, 비비드 E95 4D 초음파 장비 성능 개선 및 GE헬스케어의 어플라이드 인텔리전스 분석 플랫폼의 개발 등이 있다.

레볼루션 제품군에 추가되는 신규 CT 시스템은 엔비디아 AI 컴퓨팅 플랫폼을 사용해 이전 제품 대비 영상 처리 속도가 2배가량 빠르다. FDA 승인을 받은 레볼루션 프론티어는 빠른 처리 속도로 간 질환의 감지 및 신장 병변 분석에서 보다 나은 의학적 결과를 생산해 불필요한 후속 조치의 가능성을 낮추고, 면역 기능이 약화된 신부전 환자에게 여러 가지 이점을 주며 GSI MAR을 이용한 영상의 해석 불가능 건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GE헬스케어와 함께 헬스케어에서 인공지능이 더욱 많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PU 가속 딥 러닝 솔루션은 실시간 환자 상태 평가부터 현장 진단(point-of-care) 의료처치, 임상적 의사결정을 위한 예측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 필요한 정교한 뉴럴 네트워크의 설계에 활용 가능하다. 환자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방사선 방출량 감소, 검사 시간 단축 및 의료 영상 품질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의료 영상, 임상 기록 및 센서, 운영 및 재무 관련 업무 등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연간 50페타바이트(PB)에 이르는 데이터가 생성된다. 그러나 이 중 활용 가능하고 분류 및 분석이 이뤄지는 데이터의 비중은 3퍼센트 미만이다. 엔비디아와 GE헬스케어는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최고의 의료 장비와 GPU의 빠른 처리 속도를 결합해 이러한 데이터의 활용 비중을 높임으로써 헬스케어 분야의 인공지능 도입을 현실화할 예정이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는 GE헬스케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의료 장비 및 인공 지능 분야의 전문성을 하나로 결합, 새로운 세대의 스마트 의료 장비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극적으로 향상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키에란 머피(Kieran Murphy) GE헬스케어 사장 겸 CEO는 “헬스케어 분야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산업에 변혁을 가져올 기술도 이 변화의 속도를 반영해야 한다”며 “GE헬스케어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의 환자들을 위해 진단의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장비, 미래형 장비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