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캠프모바일 합병 결정…새로운 글로벌 도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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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캠프모바일 합병 결정…새로운 글로벌 도전 시동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1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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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일 합병… UGC 플랫폼 기술 경쟁력 강화

네이버와 캠프모바일은 UGC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글로벌 도전을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 기일은 2018년 2월 1일이다.

네이버는 서비스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 구조를 유연하게 변화시키며 네이버만의 혁신을 만들어왔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광고 사업부문 흡수합병, 스노우와 라인카메라 사업부 합병 등 시너지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을 통합하고, 독립된 조직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랩스, 네이버웹툰, 스노우 등을 분사한 바 있다.

네이버와 캠프모바일의 합병 역시 이러한 조직 운영의 일환이다. 캠프모바일은 사업적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모바일 영역을 개척하는 모바일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위해 2013년 3월 네이버에서 분사됐다. 5년동안 캠프모바일은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다양한 도전을 시도해 성장 가능성 있는 서비스는 더 크게 키워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시장 흐름에 맞지 않는 서비스는 빠르게 접었다

이 과정에서 캠프모바일은 그룹형 SNS밴드(8500만 다운로드), 동영상 카메라앱 스노우(2억 다운로드), 스팸차단앱 후스콜(6000만 다운로드) 등을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경험과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캠프모바일은 스노우를 2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앱으로 키워냈다. 스노우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3개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독립성을 가지고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캠프모바일에서 분사됐다.

네이버는 캠프모바일의 글로벌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글로벌 UGC 플랫폼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기 위해 두 조직의 합병을 결정했다. 향후 네이버와 캠프모바일은 UGC 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보유하고 있는 강점들을 모아 통합 UGC 기술 플랫폼을 구축, 새로운 글로벌 도전의 기술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캠프모바일 분사를 통해 밴드, 스노우 등 글로벌 서비스를 성장시킨 성과를 거뒀다면 이번에는 캠프모바일의 합병이라는 새로운 결단과 과감한 시도로 조직간의 시너지를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도전에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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