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x누구 iOS 버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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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맵x누구 iOS 버전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1.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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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는 T맵 800만 다운로드 돌파…주행 중 내비 터치 조작 26% 감소로 안전 운행 지원
▲ SK텔레콤이 ‘T맵X누구’ iOS 버전을 출시, 기존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하던 이용 범위를 아이폰까지 확대했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말로 하는 인공지능 내비 ‘T맵x누구’의 iOS 버전을 출시, 기존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하던 이용 범위를 아이폰까지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폰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T맵’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T맵’ 사용 고객은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이용 가능하다.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검색/변경 할 수 있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9월 안드로이드용 ‘T맵x누구’가 출시된 이후 다운로드 수가 800만을 넘어서 T맵 전체 고객의 절반가량이 음성인식이 가능한 내비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 ‘T맵x누구’의 대화형 UI가 차량 내 운전 방식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음성명령 사용자의 주행 중 터치 조작이 ‘T맵x누구’ 출시 전과 비교해 26% 감소하는 등 음성명령이 터치를 빠르게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의 음성인식 기능 이용이 확산될수록,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 내비 본연의 기능인 ‘목적지 안내’가 전체의 약 71%를 차지했으며 ▲음악 듣기(11%) ▲감성 대화(3%)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음성으로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는 주변 주유소였으며, 주차장/맛집/휴게소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장소로는 집/인천공항/이마트를 가장 많이 찾았다.

주행 전과 후에 자주 쓰는 기능도 달랐다. 주행 전에는 목적지 검색 및 소요 시간, 교통정보 안내 등을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주행 중에는 경로 상의 주유소/휴게소 찾기와 노래 듣기/검색 명령이 가장 많이 이용됐다.

SK텔레콤은 12월 중 음성으로 전화 걸기/받기와 현재위치/도착예정시간 문자 전송 기능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AI 기술을 적용한 교통정보, 길안내 예측 알고리즘 등을 새롭게 개발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음성인식 내비는 안전과 편리함 두 가지 측면에서 고객의 운전 생활을 진화시키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운전자의 목소리를 더욱 귀 담아 들으며 인공지능 운전비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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