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드론 사업 본격화…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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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드론 사업 본격화…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 상용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1.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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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물류·안전 점검·측량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진출
▲ 최주식 LG유플러스 FC부문장(왼쪽)과 모델들이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자율비행 드론을 토대로 드론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1일 LG유플러스는 통신망을 통해 비 가시권이나 야간에도 안정적으로 재난감시 및 측량, 물류수송 등의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는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은 통신기능을 활용해 드론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항공기의 관제시스템처럼 드론 비행운용이 가능하다. 즉 통신망만 연결돼 있다면 수백 킬로미터 거리의 원격지에 있는 드론을 거리제한 없이 띄우고 조종할 수 있다.

전용 컨트롤러를 통해 수동으로 조작하는 드론과 달리 목적지만 입력하면 드론 이륙에서 비행, 귀환까지 전 과정이 자율주행으로 이뤄진다. PC나 태블릿, 스마트폰 어떤 단말 운영체제에서도 웹으로 접속해 자유롭게 드론 비행계획을 실현할 수 있다.

또 한 대의 드론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모니터링 하거나, 한 사람이 복수의 드론 비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해 효율적인 드론 관제 모니터링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분야의 적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국내에서 드론 운항은 조종자나 감시자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범위로 비행이 한정돼 있었으나, ‘드론 특별 승인제’가 이달 1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별도의 안전기준을 충족하면 야간 및 비가시권 비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국내 드론 산업도 활기를 띌 전망이며, 동시에 관제시스템 서비스도 활용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항공안전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도서 산간지역의 택배서비스나 약물 등 긴급물자배송과 같은 운수/물류 영역과, 재해취약지구 모니터링 등 안전검점, 해안 수심측정과 건축 등의 측량 영역에 본격 진출하고, 보안/항공촬영/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2018년까지 3D지도, 상공 전파 지도, 실시간 드론길 안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다가오는 5G 시대에는 드론을 관제하는 웹서버와 드론간의 처리반응 속도가 빨라져 더욱 안정적으로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5G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사물과 실시간으로 통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안전 관제 모니터링 산업 등 선명한 영상과 정확한 컨트롤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산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최주식 FC(Future and Converged)부문장은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은 드론산업이 운수나 물류산업, 보안, 측량, 안전점검, 재난감시 등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와 솔루션 역량을 집중해 5G 시대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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