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이노빅스와 총판 체결…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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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이노빅스와 총판 체결…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11.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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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및 글로벌 기업에 보안관제·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판매 위한 마케팅·영업 진행

SK인포섹(대표 안희철)은 16일 싱가포르 IT 공급 기업 이노빅스와 보안관제·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에 대한 총판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노빅스는 포춘지 글로벌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자딘 매더슨 그룹 산하의 IT 전문 공급회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IT시스템과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이노빅스는 싱가포르에만 2000여개의 리셀러를 두고 있으며, 작년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SK인포섹이 이노빅스와 총판 사업을 체결한 것은 현지 사업 환경에 정통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영업·마케팅 등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K인포섹은 지난 8월부터 싱가포르 판매 사업자 선정을 진행했으며, 이번에 이노빅스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SK인포섹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업에 성과를 내왔던 파트너와 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글로벌 보안 제품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이노빅스의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노빅스 관계자는 “SK인포섹이 보유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 대응 지식과 노하우는 싱가포르 현지 MSS사업자와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사이버위협연합(CTA)과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SK인포섹의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보안 관제서비스가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영업, 마케팅, 서비스 운영을 각각 나눠 담당하게 된다. 이노빅스는 싱가포르 내 보안관제 및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나서게 된다. SK인포섹은 지난 8월 글로벌 코로케이션 사업자인 에퀴닉스와 협력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큐디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서비스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고객이 확보되면 곧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노빅스는 내년까지 4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에 50여 곳의 고객에게 관제 서비스 트라이얼을 제공해 서비스 인지도 확산과 함께 실수요 고객으로 끌어 들인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넓게 포진해 있는 판매망을 이용해 싱가포르 산업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SMB 시장을 공략한다. 아울러 모그룹인 자딘 매더슨 그룹 산하의 계열사들에 대한 영업을 추진한다.

강용석 SK인포섹 사업개발본부장은 “글로벌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인 싱가포르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모든 준비가 갖춰졌다”며 “당사의 보안관제와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싱가포르에서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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