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애 문제, ‘스니퍼’에게 맡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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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장애 문제, ‘스니퍼’에게 맡겨줘!
  • 승인 200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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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지사를 철수했다가 지난 2000년 3월부터 다시 국내 입성한 네트워크 어쏘시에이츠(NAI) 코리아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비즈니스 센터에서 셋방살이를 하다가 최근 정식 사무실을 개소하고, 마케팅 인원도 보강하면서 올해는 기필코 세계 시장에서의 명성을 한국에서도 이어간다는 다짐이다. <정광진 기자>

◆ NAI 코리아 사업 현황은.

예전에 지사를 철수한 건 안티 바이러스 제품 맥아피(McAfee)의 사업 부진 때문이었다. 이 점에 대해 본사에서는 아태지역에서 범한 가장 뼈아픈 전략 실수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2000년 3월 다시 지사가 설립되면서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NAI 코리아는 맥아피와 네트워크 보안 및 관리 솔루션 스니퍼(Sniffer)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고 지난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 스니퍼 제품의 특징은.

자동차의 예를 들어보자. 운전자가 시동을 걸었을 때 계기판에 빨간불이 들어오면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NMS)은 자동차의 계기판과 같이 어디에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모니터링 할 뿐이다. 자동차에 이상에 생기면 운전자는 정비소에 간다. 정비공은 전문화된 장비로 고장의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해결해준다. 스니퍼는 자동차 정비공이 사용하는 전문화된 장비에 비유할 수 있다. 즉 네트워크 상의 장애를 진단하고 분석하고 해결 조치까지 가능하다. 특히 스니퍼가 자랑하는 전문가(Expert) 기능은 장애 증상에 대한 현장에서의 경험을 DB화해, 500개 이상의 프로토콜 디코딩과 강력한 트러블 슈팅이 가능하다.

◆ 스니퍼 제품군과 향후 로드맵은.

휴대용 네트워크 분석 도구인 스니퍼 포터블과 분산 시스템인 스니퍼 디스트리뷰티드(DSS)가 있다. 스니퍼 디스트리뷰티드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중요한 세그먼트에 스니퍼 디스트리뷰티드 에이전트를 설치해 중앙 콘솔을 통해 분산되어진 네트워크를 모니터링 및 분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무선랜을 위한 스니퍼 와이어리스, 광섬유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 스니퍼 옵티컬, VoIP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스니퍼 보이스, 리포팅 전문 솔루션 스니퍼 리포팅 등이 있다. 미국에서는 분산 시스템인 DSS가 스니퍼 제품군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는 포터블 시스템인 스니퍼 프로가 90%, DSS가 10% 비율이다. 올해 는 DSS 매출 비율을 3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올해 2~3분기 안에 스니퍼 모바일과 PDA를 지원하는 스니퍼 포켓도 출시될 계획이다.

◆ 올해 사업 전략은.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맥아피 사업은 고객을 점차 확보해감에 따라 50억원 정도의 매출이 기대된다. 스니퍼 사업은 지난해 대리점 판매 기준으로 40~45억원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100억원을 목표로 한다. 국내 네트워크 분석기 시장에서 스니퍼를 사용하는 실제 고객은 80% 이상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텔코, 공공기관과 국내 100대 대기업 등이 모두 스니퍼의 고객이다. 그러나 실제 매출액 기준 점유율을 보면 30%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소프트웨어 기반인 스니퍼를 정품으로 구입치 않고 복사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온 결과다. 올해 최우선 과제는 고객들에게 정품 사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가는 일이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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